전라북도 노인장애인과 전라북도장애인복지관(정호영 관장)은 지난 10일 전주 롯데시네마 평화점에서 도내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 스트레스 해소 및 소진 방지를 위한 힐링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복지관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발달장애인 핑거리스트 김지희씨 주연의 다큐멘터리 영화 “나의 노래 멀리 멀리” 관람과 제작진들과의 토크콘서트, 영화음악 연주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구성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행사에 참여한 민덕희(익산, 40세) 사회복지사는 “일을 하면서 이용자들을 마주할 때면 가끔 마음이 지치고 힘이 들기도한데 이렇게 특별한 기회를 통해 음악과 영화를 접할 수 있어 개인적으로 너무 행복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정호영 관장은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은 업무 특성상 스트레스에 노출되기 쉽고, 이는 곧 복지이용자들에게 제공되는 서비스의 질과 연결되기 때문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앞으로 지역사회에서 사회복지 종사자들의 소진 예방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조정근 도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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