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V전주방송 김택곤 대표이사 취임
JTV전주방송 김택곤 대표이사 취임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6.05.09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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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려오는 풍랑의 맨 앞에 서겠다

“시청자 사랑은 전주방송이 존재해야하는 이유입니다. 또 살아 남을 수 있는 최소한의 조건입니다. 지역발전과 전통문화의 발굴에 앞장서고 언론의 본분인 지역사회 여론의 형성은 물론 사회 환경 감시에도 앞장서는 JTV를 만들어가겠습니다.”

 9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 집무에 들어간 김택곤(66) JTV전주방송 대표이사는 전 직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이 같은 청사진을 밝혔다. 지난 2005년부터 2010년까지 JTV전주방송 대표이사를 지냈고 이번 대표이사 취임이 두 번째인 김 대표에게 JTV는 일터라기보다는 그 이상의 무엇, 혹은 아픈 손가락이었을지 모른다.

 때문에 그는 JTV를 떠났던 지난 5년의 시간을 반추하면서, 매일 밤 고민했던 이야기들을 취임사 곳곳에 담아내면서 임·직원들과 소통의 물꼬를 트고자 노력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김 대표이사는 “같이했던 6년과 그 뒤 5년이 포함된 JTV 전주방송 19년의 역사 곳곳에는 보람과 기쁨, 또 그에 못지 않은 아픔과 시련이 배어 있다”면서 “우리는 이 굽이친 역사에서 배우고자 한다. 원점에서 다시 시작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우리에겐 다행이 앞길을 가까스로 열어 나갈 수 있을 만큼의 소중한 자산이 있다. 이제 우리는 이를 밑천으로 튼실한 배를 지을 것이다”면서 “이미 피로 물든 지상파 방송 산업에 머물지 않고 블루오션을 향해 나아갈 것이다”고 비전을 선포했다. 그러면서 “밀려오는 풍랑의 맨 앞에는 제가 지키고 서 있을 것”이라면서 척박한 방송 산업의 상황 속에서도 꿈을 포기하지 말것을 주문했다.

 김 대표는 또 “전주방송은 (우리가)다시 헤어지는 날 전북 대표방송이자 언론이 돼 있을 것”이라며 “그날 전주방송에는 자신감과 긍지가 넘치고 자율과 화합의 따뜻한 조직문화가 자리 잡아 있을 것이다”고 기대했다.

 전주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광주문화방송 사장을 거쳐 2005년부터 2010년까지 JTV전주방송 대표이사를 지냈으며, 2011년부터 2014년까지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상임위원을 지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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