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봉사하는 마음으로 전북 여성계 아우를 것”
“늘 봉사하는 마음으로 전북 여성계 아우를 것”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6.02.23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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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대 (사)전북여성단체협의회장 신종화씨 인터뷰

 전북여성단체협의회 제15대 회장에 신종화(69) 밝은사회 전북전주여성클럽 회장이 추대됐다.

 23일 전라북도여성단체협의회는 ‘제27차 정기총회’를 열고 인준절차를 밟아 이 같이 확정했다. 임기는 2년.

 신종화 신임 회장은 지난 1987년 통장 활동에서부터 시작해 그야말로 지역사회 곳곳을 훑으며 봉사하는 가장 낮은 자세로 삶을 살아온 산증인이다.

 그는 전주시 시정모니터 위원회, 문화시민운동 전주협의회, 전주지역 범죄예방위원회, 전주시 지방 물가대책, 성매매방지협의회, 전주경찰서 행정발전위원회 위원 등 다양한 분야의 활동을 통해 여성의 목소리를 꾸준히 내왔다. 또 전주시 새마을 부녀회 회장과 전주시 여성단체협의회 회장 등도 역임했다. 현재 밝은사회 전북전주여성클럽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처럼 오랜 기간 지역사회와 호흡해온 신 회장은 지난 2006년부터 현재까지 전북여성단체협의회 부회장을 맡아오면서 협회의 살림을 가장 가까이에서 바라봤던 인물이기도 하다. 신 회장이 방향키를 잡은 만큼 전북여협의 발전은 시간문제라고 바라보는 시각도 만만치 않은 상황.

 이를 의식한 듯 신 회장은 “중책을 맡게 돼 더욱 무거워진 책임감으로 요즘 고민 많다”면서 “회원들과 공감대, 화합을 위해 힘쓰고, 타 시·도에 뒤지지 않은 전북여협으로 발전하기 위해 열심히 봉사하겠다”고 조심스럽게 소감을 밝혔다.

 이제, 그동안의 활동과 경험을 밑천으로 삼아 전북여성단체협의회 회원단체 간의 발전에 힘을 쏟을 차례라는 설명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전북여협이 해왔던 사업들의 명칭도 대폭 손질할 예정이다. 그동안 여성이라는 틀속에 가둔채 펼쳐졌던 여러 사업들을 이제는 양성평등, 여성과 남성이 함께 행복한 지역사회라는 기치를 내걸고 다듬어갈 생각이다. 그 첫 단추를 꿰는 토론회 등의 시간도 구상하고 있다.

 더불어 신 회장은 “여성단체들간의 협력과 화합, 단결을 통해 여성의 소리를 국가와 사회에 반영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새만금과 탄소산업 등 전북도가 추진하고 있는 전략산업에도 관심을 갖는 한편, 여성문제와 관련한 사회적인 이슈, 법제화와 국가정책반영을 위한 각 단체와의 연대의 필요성에도 공감하고 협회의 문을 활짝 열어놓을 생각이다.

 한편, 전북여성단체협의회 회장 이·취임식은 25일 오후 2시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 1층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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