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소득작목 퀴노아 평가회 개최
임실군, 소득작목 퀴노아 평가회 개최
  • 박영기 기자
  • 승인 2014.08.0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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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이 잇따른 기후변화로 인해 남미 원주민들이 곡물의 어머니로 부르는 대체작물인 안데스작물(퀴노아) 시범사업을 추진중이다. 이를 위해 7일 임실군 성수면 도인리 현지포장에서 재배농가 및 희망농가 60여명을 대상으로 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날 평가회에 참석한 심민 임실군수는 "전국적으로 임실지역이 앞서서 새로운 아열대작물이 도입되어 재배가 시작 되었으므로 전국 최고의 명품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농가가 참여하고 노력에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한후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다.

평가회에 특별강사로 초빙된 농촌진흥청 고령지시험장 홍수호 박사는 "안데스작물은 남미 페루가 원산지이며, 퀴노아는 단백질함량이 14.2%로 쌀보다 2배가 많고, 칼륨은 6배, 칼슘 7배, 철 20배 등 영양가가 높아 슈퍼푸드로 각광을 받고 소비가 급증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먼저 선점해 육성하는 것이 경쟁력을 높이는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임실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2014년도에 성수면 도인리 마을 6농가를 대상으로 3㏊에 안데스작물 4품종을 시범재배하고 성공적인 수확을 위해 육묘장, 탈곡기, 농자재를 지원했다.

실증시범재배 결과 임실지역의 토양, 기후에 적합하고 생육기간이 짧아 재해우려가 적으며, 2모작 재배로 소득을 올릴 수 있는 작목이며, 10a당 퀴노아는 200㎏, 아마란스는 250㎏정도 수량이 예상되어 높은소득을 올릴 것으로 조사되어 벼보다는 3배, 고추보다는 2배 정도의 고소득 작목으로 평가되었다.

 그러나 문제점으로는 안데스작물 국내재배가 초기라서 과년 농기계 보급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일손부족에 따른 어려움이 있으며 종자파종기, 수확기, 탈곡기 정선기 등 농기계개발이 시급한 실정에 있다.

 임실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평가회를 계기로 미비점을 보완하는 한편 앞으로 성력기계, 건조, 포장시설, 농자재지원 등을 통하여 면적확대와 브랜드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임실=박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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