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위원회 회의보도내용
 
2010 제7차 독자위원회
icon 이방희
icon 2010-10-26 20:49:00  |  icon 조회: 3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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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민일보 독자위원회 2010년 제7차 회의가 26일 오전 11시 전주 이중본에서 이양근 위원장과 독자위원, 임병찬 사장 등 본사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양근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독자위원회에서 건의된 사항이 지면에 많이 반영돼 감사드린다”며 “우리 독자위원의 제기로 새만금 산업단지 조성공사의 지역업체 참여 49% 약속 준수확약은 큰 반향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또 “출입처에서 배포하는 보도자료에 의존한 기사는 차별성이 없어 독자들로부터 외면당할 수 밖에 없다”며 “전북도민일보만의 차별화된 기사, 특종을 발굴한다는 신념으로 취재에 임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임병찬 사장은 “전북체육특별대상 시상, 창간 22주년 기념식 및 특집발행, 전북교육대상 증정 등 하반기에 몰려있는 사업에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오늘 독자위원회를 통하여 지면에 대한 진솔한 평가와 지적이 이뤄지고 더 좋은 아이템이 발굴되는 시간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어 진행된 토론회에서 논의된 내용이다.

▲소재철 위원(장한종합건설 대표이사)=전북도민일보사와 중국 신화일보사와의 자매결연 지속은 지역언론 매체로써의 자긍심을 가질 수 있으며 양국의 외교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16년이란 긴 세월을 지속해 오면서 많은 성과가 있었고 2011년의 지면교류 100회때에는 기획을 잘해 그간의 결실을 잉태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인 제시로 지역과 양국의 발전방안을 찾는 계기로 삼았으면 좋겠다. 새만금 산업단지 조성사업에 지역업체 공동도급비율 49% 협약서 이행 재확인은 큰 성과였다. 더불어 논란발단의 원인이 좀 더 파악되고 문제의 골을 헤집어 봤어야 했다.

▲홍오남 위원(스카우트 전북연맹 사무처장)=토종벌 폐사 관련 기사는 농가보상대책 마련 위주로 흘러가고 있다. 보상도 중요한 문제이지만 내년 농산물, 특히 과수의 수정에 초점을 맞춰봤으면 한다. 올 봄 저온으로 생물 생육에 지장이 초래되어 과일작황이 저조한 현상을 초래하듯 벌의 폐사도 생태계의 파괴로 이어지는 자연재앙이 초래될 수 있는 상황이다.

▲황병근 위원(우리문화진흥회 회장)=남원향교 창건 600주년 기념행사가 25일 대대적으로 열렸으나 지면에 반영이 안됐다. 남원향교는 조선태종 10년인 1410년에 남원시 왕정동 대복사 부근에 건립되었으나 세종 25년인 1443년 현 위치로 이전한 후 1597년 정유재란때 소실된 것을 선조 32년(1599년)에 재건한 역사성 있는 유산이다.

▲신환철 위원(전북대 행정학과 교수)=공직사회 비리가 크게 쟁점화되고 있다. 인사·공사발주 등과 관련된 비리에 대해 언론이 비판·감시·고발의 제기능을 발휘했으면 한다. 전주생태계 공사, 익산 에스코사업 등 공직관련 비리의 감시기능을 더욱 강화하길 바란다. 축제보도는 다른지역 보도를 벤치마킹하고 차별화를 했으면 좋겠다.

▲한광수 위원(남창당 한약방 대표)=전북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해외연수사업이 잘 추진되고 있다는 평가다. 호주와 뉴질랜드 등을 점검한 결과 전북지역 학생들 성적이 우수하고 모범적이다. 해외연수사업을 기획으로 보도했으면 한다. 한국음식관광축제·전주발효식품엑스포 등과 맞물려 한식세계화가 화두로 떠올랐다. 맛의 고장인 전북과 전주가 앞장서서 세계로 진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도록 유도해야 한다. 슬로우시티·슬로우푸드 사업도 지방자치단체들이 관심을 갖고 추진할 수 있도록 독려해야 한다.

▲신영옥 위원(대한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장)=엘드건설이 부도가 났다. 지역건설업계의 ‘부도 도미노’가 현실로 나타나는 게 아닌가 하는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엘드건설이 발행한 어음중 상당부분이 하도급업체에 공사 대급으로 지급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성실하게 시공현장을 지켜온 전문업체들이 날벼락을 맞게됐다. 붕괴위기에 빠진 지역건설업의 활로를 찾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전북도민일보가 대안을 제시하는 기획물을 준비했으면 한다.

▲황선철 위원(변호사·전북지방변호사협회 부회장)=모악산의 글을 쓰시는 분의 실명을 기재하였으면 글에 대한 책임감과 신뢰성이 배가 될 것이라고 생각된다. 독자의 소리에 경찰과 소방 공무원들의 글이 많이 차지하고 있는데, 이분들을 위한 코너를 신설하여 독자적인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기회를 주었으면 좋겠다.
▲길강섭 위원(전북약사협회장)= 엘드건설의 부도 등 연이은 전북연고 1군 건설업체들의 도산으로 건설경기가 바닥을 기고 있다. 이런 상황은 경제적 여건도 중요하지만 공공공사의 지역업체 참여확대 등이 필요하다. 특히 이런 여건을 극복하기위해 취재한 10월 25일자 1면 ‘씨 마르는 지역건설사 맞춤형 지원책 급하다’는 제목과 기사는 호평을 받을 만 하다.

▲이승우 위원(군장대 총장)=한국농어촌공사가 새만금산단 개발의 지역업체 공동도급 참여비율을 49%까지 확대하기로 한 협약 내용을 준수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는 10월 22일자 1면 보도에 대해 농어촌공사가 약속을 지키도록 유도한 도민, 정치권, 사회단체, 경제유관기관 등에 감사를 표한다. 특히 도민과 전북도의회, 전북애향운동본부, 전북상공회의소협의회 등의 목소리를 1면에 전진배치하며 여론을 리더한 전북도민일보에 더 많은 감사를 표한다.

▲이양근 위원장(전북대병원 교수)=한국음식관광축제·전주발효식품엑스포의 전국적인 홍보가 부족했다. 6대음식문화축제장이 교통통제로 주변도로가 체증이 심했고 외지 관광객들에겐 불편을 주었다. 비빔밥축제는 일회성 행사로 끝나 아쉬웠다. 전주한옥마을을 확대해야하며 볼거리·먹거리·편의시설·문화공간 등이 함축된 계획성있는 개발이 필요하다. 도시계획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점검해야 한다. 전북도민의 식수원인 용담댐 오염문제에 대해 기획특집이 필요하다.
이방희기자 leebh21@

독자위원회 의견 이렇게 반영했습니다

▲‘새만금 시대와 중국의 발전을 겨냥해 한∼중 해저터널이 계획중이나 전라북도에서 출발하는 안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도가 나서 대책을 찾아야 한다’는 홍오남 위원의 지적에 대해 10월 5일자 1면 ′새만금∼중국 해저터널 국책사업으로 추진을’이라는 제목과 10월 14일자 1면 ′새만금∼중 산둥성 사업타당성·경제효과 충분’이란 제목으로 으로 게재했습니다.

▲′태평로 확장후 도로 한 차선이 주차장으로 변해 버렸다. 그 대책을 강구하도록 해야한다’는 이양근 위원장의 지적에 대해 10월 25일자 ′태평로 주정차 위반 몸살’이라는 제목의 고발성 사진기사로 처리했습니다.
2010-10-26 20: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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