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위원회 회의보도내용
 
2010년 제3차 독자위원회
icon 이방희기자
icon 2010-06-29 20:18:00  |  icon 조회: 2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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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민일보 독자위원회 2010년 제3차 회의가 29일 오전 1시 전주 이중본에서 이양근 위원장을 비롯한 독자위원과 임병찬 사장 등 본사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양근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독자위원회의 활발한 활동으로 전북도민일보 지면이 한층 업그레이드 되고 위원들의 건의사항들이 잘 반영되고 있다”며 “지난 한 달간 지면을 보고 느낀 소감이나 개선점들을 파헤쳐 더 발전되는 지면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임병찬사장은 “본보와 전북애향운동본부, 전북상공회의소협의회가 공동 주초한 전북발전을 위한 6.2 지방선거 도민화합 교례회 개최로 선거기간에 후보자들이나 유권자간의 갈등과 앙금이 해소되는 계기가 되었다고 자부한다”며 “지면개선을 위한 위원들의 쓴소리를 경청하고 지면 반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어 진행된 토론회에서 논의된 내용이다.

▲황병근 위원=신문에 색깔이 있어야 하겠다. 새만금 방조제를 일부 헐어 수문을 설치한다는 방안에 대해 진위를 밝히고 대책을 세워야 한다.

▲한광수 위원=사회문제화된 청소년 성범죄, 학교안전문제 등에 대해 해법을 찾아 제시해야 한다. 청소년 성범죄 예방을 위해 활동하는 기관·단체들의 예산·인력·방범용 CCTV등 시설설치 등에서 문제점이 무엇인가를 파헤치고 이슈화시켜 제 역할을 하도록 유도해야 한다. 방범용 CCTV설치가 사생활침해나 인권침해의 논란이 있어 설치를 못하는 경우가 있다는데 합리적 해법을 찾도록 해야한다.

▲홍오남 위원=6월 25일자 4면에서 언급한 남성교사 비율 문제는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 유치원부터 여교사가 많아 자라나는 아이들이 여성화되어가고 있다. 학교안전이나 학생들 체육시간 활동 등이 제약되거나 부작용이 나타난다. 남교사 확대방안을 찾아야 한다.

▲황남수 위원=지역사회 통합이 가장 중요하다. 사회구성원들이 손쉽게 가까이서 접하며 만날 수 있는 소모임을 부각시켜 보도하고 참여를 유도해야 한다. 관위주의 단체나 모임도 중요하지만 수 많은 지역사회·문화·교육·체육단체들의 작은 모임 정보를 제공했으면 한다.

▲소재철 위원=6.2지방선거 후 평가와 분석을 다각적인 시각으로 제시 독자들에게 대리만족을 선사했다고 평가한다. ′민선 5기 출범과 과제’의 시리즈는 시기적으로 적절했다. 조직개편 윤곽이 나오고 있는 시점에서 지역발전을 위한 다각적인 검토가 되어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정확한 분석과 대안제시가 필요하다. 보도에서 공정성과 신속성을 위한 냉철한 판단, 도민의식과 지역정서에도 기준을 가졌으면 한다.

▲신영옥 위원=성원건설·남양건설 등 대형업체 7개사가 부도나 법정관리 상태에 있고 지난주에는 300개기업 구조조정과 일부 종합건설사의 추가 부도설로 가뜩이나 한계상태인 하도급 전문건설업이 극도의 불안감과 부도 위기감에 휩싸여 있다. 부실한 종합건설업체들이 구조조정되더라도 우량 하도급업체는 연쇄부도되지 않도록 정책적 대책이 우선적으로 마련되어야 한다. 대안중 하나인 올해 초부터 전국 지방자치단체로 확대 시행된 주계약자 공동도급 제도가 활성화될 수 있게 해야한다. 유독 전북지역만이 제도 적용에 소극적이다. 건설산업 생산체계의 구조적 문제점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기획취재 보도해야한다.

▲김호서 위원=4대강, 세종시 사업 등으로 국가예산활동의 제약에 지역업체의 부도와 구조조정 업체명단 발표 등은 지역경제가 위기로 내몰리고 있으며 서민들의 삶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 위기를 알아야 해법이 나오듯 위기상황을 정확히 진단하고 판단할 수 있도록 정확한 정보전달이 요구된다. 전북혁신도시 문제에서 LH통합본사 유치를 위한 농촌진흥청 등 농업관 기관의 포기는 있을 수 없는 일며 농도 전북을 포기하는 일이다. 농업은 미래의 전략산업이다. 위기에 처한 건설업체의 정상화 등 전북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안과 해법 제시가 언론의 역할이다.

▲갈강섭 위원=′새만금 방조제 개통 50일’이란 제목의 르포 기사와 전라북도의 대책 제시는 독자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켰다고 생각하고 독자위원으로서 자부심을 느낀다.

▲정봉희 위원=6.2지방선거 도민화합교례회가 선거 출마자들이나 유권자들의 갈등해소와 지역화합에 크게 공헌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신환철 위원=전주국제영화제에 대한 기획취재는 예산낭비를 가져오는 지역축제의 허상을 비판한 돋보인 기사이다. 지방자치단체의 올바른 축제문화의 정착을 위해서도 이와 비슷한 상황에 있는 지역축제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취재할 필요가 있다. 6.2지방선거 당선자와 인터뷰를 통해 지역을 소개하는 것도 바람직하지만, 지역이 안고 있는 현안에 대해서도 심층분석이 필요하다. 또한 민주당이 지배하는 단체장과 지방의회와의 바람직하지 못한 관계나 지방행정의 중앙정치의 지배의 문제에 대해서도 정론이 필요할 때이다.

▲황선철 위원=7월 1일이면 단체장과 지방의원의 임기가 시작된다. 재선된 단체장의 경우 지난 임기 내에 이룩한 업적과 과오가 무엇인지 되집어 보는 작업이 필요하다. 제5기 단체장은 향후 반드시 달성하고자 하는 공약이 무엇인지 선별할 필요가 있다. 헛공약은 가능하면 빨리 정리해야 한다. 선거과정에서 어쩔 수 없이 했던 거짓약속에 얽매이지 말고 새롭게 시작하는 것이 주민들을 위하여 바람직하다. 단 헛공약을 폐기할 때에도 주민들의 동의 및 양해는 구해야 한다.

▲이양근 위원장=6월 29일자 16면 ′교통사고 확 줄이자’의 기획기사 ′불법전조등 보면 4초간 시력잃어’ 의 내용은 경각심을 일개워 주는 내용으로 좋았다. 6월 22일자 ′전주시 재개발·재건축 20곳 해제추진’ 내용은 후속기사가 필요하다. 도시개발이 획기적 방향으로 전환되도록 해야한다. 한옥마을 개발방향도 이제 시설위주의 컽치레는 지양하고 먹거리·놀거리·문화컨텐츠 등의 인프라가 포함된 개발로 전환되어야 한다.


독자위원회 지적주문사항 이렇게 반영했습니다.

▲6.2지방선거 결과에 대한 표심 분석과 지역민 갈등 치유에 대해 보도해야한다는 지적(홍오남 위원)에 대해 ′6.2지방선거의 표심’이란 제목으로 6월 4일자 1면 ′민심 변하긴 변했다’와 6월 7일자 1면 ′제도·통로 다양화 시급’이란 주제로 보도했습니다.

▲‘새만금 방조제 개통이후 주변 관광시설 부족으로 관광객이 스쳐지나가고 전북관광산업 발전에 득이 안돼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정봉희·이승우 위원)에 대해 ′새만금 방조제 개통 50일’이란 제목의 르포 기사로 6월 16일자 1면 ′턱없이 부족한 인프라’, 6월 17일자 1면 ‘지역경제 파급효과 글쎄?’, 6월 18일자 2면 ‘연계관광 프로그램 개발’, 6월 21일자 ‘문화관광해설사는 관광첨병’이란 내용의 기획기사를 게재했습니다. 그 결과 김완주 도지사는 전북도민일보 르포기사를 보고 ′해설사 늘리고 안내소 확충, 랜드마크·숙박시설 서둘라’관광대책을 지시 그 내용을 6월 23일자 1면에 게재했습니다.

▲막대한 예산을 투입 펼쳐지는 각종 축제에 대해 수시로 감시하는 역할을 해 달라는 지적(신환철 위원)에 대해 6월 25일자 1면 ′전주국제영화제 평가 뜯어보니’란 제목으로 JIFF예산집행은 ′펑펑’…평가는 ′쉬쉬’라는 내용의 기사를, 6월 28일자 1면 ′시민배려 여전히 낙제점’, 6월 29일자 ′메인센터 구축 시급’, 이란 내용으로 보도했습니다.


이방희기자 leebh21@
2010-06-29 20: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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