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위원회 회의보도내용
 
2010년 제2차 독자위원회
icon 이방희
icon 2010-05-27 14:07:00  |  icon 조회: 2851
첨부이미지

전북도민일보 독자위원회 2010년 제2차 회의가 25일 오후 5시 전주 한 음식점에서 이양근 위원장을 비롯한 독자위원과 임병찬 사장 등 본사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양근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새로운 독자위원 확충으로 변화된 분위기속에서 역할이 자리잡혀가고 있어 감사 드린다” 며 “위원들이 더욱 많은 관심을 갖고 개선점을 지적하고 잘된 점은 칭찬하는 가운데 신문 지면이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가자”고 말했다. 이어 “전북도민일보가 지방선거 후보자 여론조사 실시로 독자들에게 알권리를 충족해 가고 있어 뿌듯하다”며 “지방선거 보도가 공정성을 바탕으로 더욱 진취적이고 발전적인 취재와 편집이 이뤄지길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임병찬사장은 “제4기 독자위원들은 여러 분야에서 위촉되어 각 사회단체의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위원들의 고견을 충실히 반영하며 도민과 지역, 그리고 국가이익을 위한 신문제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어 진행된 토론회에서 논의된 내용이다.
▲황병근 위원=기사와 제목에서 오자가 많다. 특히 이름이 틀리는 경우 신뢰성이 떨어진다. `로드다큐 길' 기획취재에 이어 역사와 문화를 따라가는 역사문화권 특집을 기사로 다뤄줬으면 좋겠다. 지역의 문화시설과 시설에 얽혀있는 역사를 이야기식으로 엮어갔으면 한다. 자료는 충분히 지원해 주겠다.

▲한광수 위원=6.2지방선거가 8번의 기표로 혼란이 예상된다. 많은 유권자가 주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알기쉽게 투표방법을 설명해주고 캠페인도 전개해야 한다. 이번 선거운동기간에는 교육감 후보자들끼리 논문표절 의혹이 쟁점이 되었다. 모든 언론들이 상대방 후보의 주장만 그대로 베껴주는 보도가 많았다. 의혹을 제대로 검증하지도 않고 주장만 보도한다면 오보로 인한 피해가 불보듯하며 손해배상소송 등 책임문제까지 우려된다. 각 사회단체들이 특정후보 지지선언을 했을 경우도 보도자료에만 의존 보도함으로서 단체 소속회원 전체의 의견인지 몇몇의 의견인지도 불분명하고 유령단체들까지 포함될 소지가 많다. 최소한 거론한 단체명이나 단체의 대표라도 밝혔으면 좋겠다.

▲황선철 위원=지방선거 보도에서 단체장 위주의 보도를 지양해야한다. 지방자치의 풀뿌리는 지방의원인만큼 지방의원 후보자들에 대한 기사가 많아졌으면 좋겠다. 5월 7일자 1면 `21억 든 새만금 깃발축제 맹물'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관계자의 이름을 밝히지 않아 신뢰성을 떨어뜨렸다.

▲홍오남 위원=지방선거 여론조사를 비롯 선거관련기사는 어는 언론보다도 독자의 알권리를 충족해 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다른 위원들도 지적했듯 특정단체의 특정후보 지지선언은 허구가 있을 가능성이 많은 만큼 보도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유권자들은 교육의원 투표에 대해 알고 있는게 적다. 교육의원 후보자들이나 정책 등에 대한 기사가 더 많아졌으면 한다.

▲정봉희 위원=새만금 방조제 개통 이후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으나 편의시설이 너무 부족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또한 주변 관광지에 대한 홍보가 부족하고 도로 등의 시설이 열악해 새만금만 둘러보고 가는 실정이다. 새만금 방조제 부근에 편의시설이 속히 확충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 관광상품도 개발해 홍보함으로써 관광을 지역경제와 연계시켜야 한다. 맛과 음식의 고장인 만큼 전북을 대표하는 음식도 마련하고 유명 숙박시설들이 전북 고유의 음식을 제공할 수 있는 여건도 완비해야 한다.

▲이승우 위원=새만금 방조제 부근에 편의시설 확충의 필요성은 전북도에서 이미 예견했으나 지번이 없어 시설설치를 못하고 있다가 현재 진행중이다. 새만금 전망대 등 편의시설 사용은 몇 년 후에나 가능하리라고 본다. 이런 일련의 과정 가운데 언론이 미리 예견하고 대책을 촉구하며 관광시설 확충했다면 이런 불편은 없었으리라 생각한다. 지방선거를 일주일 앞에 두고 있는데 도지사나 교육감, 시장 군수 등 단체의 장은 아주 중요하다. 후보자들의 정책이나 공약에 대한 점검기사가 더 필요하며 특히 공약이나 정책 하나하나가 당선 후 어떤 방향으로 갈 것인가를 예견해 주고 장단점과 손익을 진단해줘야 한다.

▲길강섭 위원=독자위원으로 활동하니 신문지면이 다른 시각에서 봐지고 평가된다. 6.2 지방선거 지상토론회가 후보자들의 공약검증에 유효했다. 후보자 공약의 장단점의 평가가 이뤄졌으면 한다.

▲신영옥 위원=지방선거 후보자들의 혁신도시 관련 LH본사 유치 공약에 대해 확실한 입장이 필요하다. 경제활성화를 위한 조기발주가 건설업체들에게는 피부로 실감하지 못한다는 판단이다.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방향으로 유도한 기사가 필요하다. 새만금 관광객들을 위한 관광해설사가 너무 부족하다.

▲소재철 위원=새만금 내부개발 기본구상 및 종합실천계획이 수립되고 지난 4월 27일 방조제가 준공되었으니 이제 부처별 계획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도민의 결집된 의지와 요구를 심층취재 보도해야 한다. 지역내에서 이뤄지고 있는 굵직한 행사가 선거에 묻히는 경우가 만하다. 발로뛰는 취재가 필요하다. 지방선거 투표방법이나 기표 등이 유권자가 혼선을 빚지 않도록 지속적인 캠페인이나 홍보가 요구된다. 지방선거 토론회 보도에서 각 후보자의 공약이나 주장에 대한 분석기사가 필요하다.

▲신환철 위원=전주와 새만금에서 있었던 축제에 대한 비판 기사는 지방자치단체의 이벤트성 행사에 따른 예산낭비에 경종을 울려주었다고 여겨지며 앞으로도 지방자치단체에서 많은 예산을 들여 개최하는 축제의 허실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감시역할을 해주길 바란다. 6.2 지방선거에 대한 후보자 와 공약(정책)의 검증에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고, 특히 8명의 후보를 선택해야 할 유권자에게 보다 객관적이고 공정한 정보를 제공해 주는 것이 필요함. 더불어 유권자의 성숙된 정치의식과 투표행태를 발휘할 수 있도록 언론의 계몽 역할도 필요하다.

▲황동현 위원=`모악산을 사랑합시다'는 기획기사가 진정으로 모악산을 살리고 등산객들에게는 건강과 웰빙을 함께 주는 시설확충이 더 이뤄지도록 유도해야 한다.

▲이양근 위원장=민주당 공천 파행 기획기사는 아주 좋았다. 논란이 된 지방 시군의원의 당 공천 문제에 대해서는 진단이 필요하고 폐지되는 방향으로 유도하는 게 옳을 듯 하다. 산림 수종갱신에 대한 문제점을 파헤치는 기사가 필요하다. 정부로부터 지원금을 받고 사업을 추진한 후 관리가 않되거나 사항이나 수 십년된 수종을 갱신함으로 인해 오히려 숲을 황폐화 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임병찬 사장=본보와 전북애향운동본부, 전북상공회의소협의회 주최로 지방선거 이후 후보자간 또는 유권자 사이에 유발된 갈등과 마찰을 치유하고 화합을 이루려는 도민화합교례회가 열릴 예정이다.
이방희기자 leebh21@


2010-05-27 14:07:00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