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위원회 회의보도내용
 
제4기 독자위원회 출범 및 2010 제1차회의
icon 이방희
icon 2010-05-02 18:33:00  |  icon 조회: 3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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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민일보 제4기 독자위원회 출범식 및 2010년 제1차 회의가 지난달 30일 오후 5시 중화산동 이중본에서 독자위원과 본사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신임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한 후 임원을 새로 선출, 위원장에 이양근 위원(전북대병원 내과 교수·전 전북대 병원장), 부위원장에 한광수 위원(남창당한약방 대표), 총무에 황선철 위원(전북변호사회 부회장)을 각각 선임했다.

또한 운영회칙 중 위원자격 조항 일부를 개정했다.

이양근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까지 독자위원들의 활동이 전북도민일보 지면 향상과 나아가 독자들의 권익옹호, 전북지역 발전에 일조했다고 평가한다”며 “새로 선임된 14명의 독자위원들이 더 많은 열정을 가지고 전북도민일보의 기사와 지면발전에 노력해가자”고 당부했다.

임병찬사장은 “이양근 위원장을 비롯한 새로 선임된 14명의 위원들에게 축하를 드린다”며 “본보 지면에 대한 발전적 대안을 제시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사말에 이어 이방희 부장대우가 경과보고를 하고 김태중 편집국장이 1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 주요 보도내용과 특집기사 등에 보고했다.

다음은 이어 진행된 토론회에서 논의된 내용이다.
▲길강섭 위원=전주시 약사회장을 거쳐 전라북도약사회장을 역임하고 있어 도민 건강을 위한 기사 제보와 지면 반영에 힘쓰겠다. 나아가 작은 힘이나마 독자권익 향상과 의견 제시에 심혈을 기울이겠다.

▲정봉희 위원=전북도민일보 제4기 독자위원중 유일한 여성일 뿐만 아니라 지난 2월 전라북도여성단체협의회 회장으로 취임한 만큼 여성독자의 보호와 권익증진을 위한 지면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여성의 섬세함을 살려 획일적 기사는 과감히 비판해 나갈 것이다. 기사취재와 편집이 차별화 되었으면 좋겠다. 민주당 경선은 기준이 오락가락했으며 진행과정이 무리수였다. 당혹스럽고 안타까운 모습니다. 학연 지연위주의 공천을 탈피 인물위주 공천이 필요했다.

▲소재철 위원=전북도민일보에 애정이 많다. 그 만큼 많은 비판을 하겠다. 신문을 펼칠때 좋은 내용의 기사와 산뜻한 사진, 그리고 세련된 편집이길 바라며 한 면 한 면을 넘긴다. 그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신문이길 바란다. 독자들의 가려운 곳을 찾아 긁어주듯 지면을 보고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신문이 되도록 노력하자. 좋은 사진이 인쇄 잘못으로 독자의 기대에 못미치는 지면이 나올 때가 있다.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 투자가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

▲황선철 위원=민주당의 지방선거 후보자 공천을 위한 경선은 많은 문제점을 노출했다. 또한 민주당 위주의 기사로 채워졌지만 문제점을 정확히 짚어내지 못했다. 유권자 혁명이 이뤄지도록 취재해야 하며 다양한 계층에서 지방의회에 진출하도록 유도해야 한다. 도·시·군의원이 다양한 계층, 직업, 직능에서 공천되도록 할 필요성이 있다.

▲신환철 위원=민주당의 지방선거 경선과정은 기준 변견, 일정 변경 등 파행 그 자체였다. 정당이기를 거부하며 계모임보다도 기본적인 절차조차를 지키지 못하는 코미디를 연출하고 말았다. 언론에서 근본적인 지적이 필요하다. 정당공천이 근본 취지가 퇴색되고 문제점이 있다면 폐지하는 것도 필요하며 그 필요성을 언론이 리더해야 한다. 선거에서 후보가 자질이 없으면 찍지 말아야 하며 이제는 당만을 보고 찍는 어리석은 유권자는 없어야 한다. 몰표를 주니까 정신을 못차린다는 여론이 많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부터 시민혁명이 일어나야 한다. 여론조사 기법이나 질문항목도 구태를 벗어나 좀 더 세련되고 다양한 항목으로 이뤄지길 바란다.

▲홍오남 위원=′로드 다큐 길’ 기획과 기사 좋은 반응이다. 제 1야당인 민주당에 대표와 원내대표가 전북출신이나 전북을 위해서 해놓은 일이 너무 없다. 지역발전을 위한 일을 해 나갈 수 있도록 짚어줘야 한다.

▲황병근 위원=′로드 다큐 길’ 기획기사가 역사문화를 가미하면 더 좋겠다. 다양한 문화행사와 지역축제가 펼쳐지고 있다. 주최측의 이야기만 듣고 홍보하는 차원을 넘어 행사의 문제점이나 이면을 볼 수 있는 기사가 필요하다. 민주당의 추태는 끝이 보이지 않으며 희망을 잃은지 오래다. 제 모습을 찾을 수 있도록 채찍을 가해야 한다.

▲한광수 위원=독자들에게 감동과 마음을 사로잡는 기사가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자가 열정을 갖고 취재해야하며 기자가 열정을 가질 수 있는 교육과 근무환경에 투자가 필요하다. 작은 단신기사 한 건이라도 열정을 갖고 감동을 담았으면 좋겠다.

▲이승우 위원=지역기사 배분이 적절하게 이뤄졌으면 좋겠다. 또한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끼를 발휘할 수 있는 문화여가공간 조성과 대학 졸업생들을 위한 구직기사에 많은 배려가 필요하다.

▲신영옥 위원=지역건설업체들이 어렵다는 문제점 기사만 있지 대책을 위한 기획기사는 부족하다. 건설현장을 파고 들어 건설업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발로뛰는 기사발굴이 필요하다.

▲황동현 위원=정부에서 발표하는 서민을 위한 정책이나 제도들이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향을 찾아줘야 한다. 기자들의 취재활동이 또 다른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는지 생각해야 한다.

▲이양근 위원장=지역연고 구단들의 경기 결과를 빠뜨리지 않고 지면에 반영하고 있다. 일부 정치기사는 현장감이 떨어진다. 상대방 입장도 고려하며 다양한 취재로 성숙된 보도가 필요하다. 지면편집과정에서 제목도 상대방을 생각하며 신중하게 달아줘야 한다. 민주당 공천은 시군의원까지 중앙당서 좌지우지해 지방자치의 본래 취지를 무색하게 만들었다. 교육감의 직접 선출에 대해 장단점을 파헤쳤으면 좋겠다.

▲김태중 편집국장 답변=소수 독자의 목소리까지 대변하는 다양한 취재가 이뤄지도록 하겠다. 민주당 경선에 대해서는 종합적으로 기획기사로 평가할 것이다. 이제부터 지방선거의 본선이 진행되는 만큼 더 신중을 기해 보도하겠다.

▲임병찬 사장=지방 정치권이 민주당 일색으로 정치근간을 이루고 있어 기사의 흐름과 비중이 치우친다. 전북도민들의 의식혁명으로 새로운 판이 짜여질 수 있는 여건 조성과 다양한 분양의 목소리를 반영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 지역발전을 위한 기사 취재와 목소리 대변에는 앞장서는 모습을 보이겠다.

이날 새로 위촉된 독자위원은 다음과 같다.

▲길강섭 전라북도약사협회 회장 ▲김호서 전북도의회 의원 ▲신영옥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장 ▲신환철 전북대 행정학과 교수 ▲소재철 장한종합건설 대표이사 ▲이승우 군장대 총장 ▲이양근 전북대학교병원 내과 교수 ▲정봉희 전북여성단체협의회 회장 ▲한광수 남창당 한약방 대표 ▲홍오남 스카우트 전북연맹 사무처장 ▲황남수 전북은행 부행장 ▲황병근 우리문화진흥회장·전주문화원 이사 ▲황동현 석플란트치과병원 병원장 ▲황선철 전북변호사회 부회장·변호사
이방희기자 leebh21@


이양근 독자위원장 위원장 인터뷰
“독자들의 권익 옹호와 다양한 목소리를 대변하고 전북 발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독자위원회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지난 4월 30일 전북도민일보 제4기 독자위원회 출범식에서 위원들의 만장일치로 위원장에 선임된 이양근 위원장의 소감이다.
이 위원장은 또 “도민들이 바라는 신문상이 무엇인지 의견을 수렴하고 독자위원들의 전문적인 식견을 신문사에 전달, 지면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장기적인 취재계획과 아이템 제공에 매진하는 제4기 전북도민일보 독자위원회로 꾸려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특히 “도민이 기자, 도민이 주인, 도민이 독자인 전북도민일보의 사시(社是)에 걸맞게 도민을 사랑하고 도민을 위한 신문편집이 이뤄지도록 앞장서겠다”고 피력했다.
이방희기자 leebh21@
2010-05-02 18: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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