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위원회 회의보도내용
 
2009년 제7차독자위원회
icon 이방희
icon 2009-08-27 14:43:00  |  icon 조회: 27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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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민일보 2009년 제7차 독자위원회(위원장 이양근)가 25일 오전 11시 전주시 중화산동 이중본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이후 정치권의 패권다툼보다도 지역현안과 전북의 방향 찾기의 필요성, 전주구도심 재개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양근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로 분주한 한 달을 보내고 있다”며 “이제 서거에 집착하지말고 미래지향적인 발전과 전북이 가야할 방향 정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특히 “신문의 취재나 편집방향도 진취성을 추구하고 언론의 위상을 찾아가야 한다”며 “미흡하고 개선할 점은 과감히 보완하고 지면에 반영되도록 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임병찬 사장은 “신종플루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도민이 불안해하고 공포스럽기까지 하다”며 “올바르고 정확한 보도로 신종플루를 예방하고 도민 위생과 건강을 지켜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주요 토의사항을 발췌 요약했다.


▲황병근 위원=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는 참으로 안타깝고 애석하다.
그런데 언론보도는 서거후 공과에 대한 평가가 없다.
잘 한 점만 내세우고 비판받는 일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이 없다.
언론이 먼저 올바른 평가를 내려야 한다.
지금까지는 정치인이나 정치에 뒤따라만 가는 언론이었으나 이제는 언론이 정치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주도해야 한다.


▲신환철위원=신문이 정치인이나 단체장들에게 너무 관대하다.
전북현안 대부분이 어렵다며 중앙에 하소연만 하고 책임있는 정치인이나 단체장들에게는 아무런 지적도 하지않는다.
또한 도민들이나 독자들이 말하고 싶은 의견은 반영이 잘 안되고 있다.
신문의 질적 향상을 위해 인력과 근무환경 개선이 필요하다.
그래야 신문의 지면이 좋아지고 독자가 확충된다.


▲황선철 위원=신종플루가 계속 확산되고 있다.
대부분의 독자들이 신종플루 대처 방법이나 진료를 위한 절차에 대해 너무 모른다.
치료를 위한 정부지정 거점병원과 치료체계, 약국 등에 대해 상세히 안내보도해야 한다.


▲김종국 위원=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관련 추모사 필진 선정이 너무 안이하고 부적절했다.
추모사를 선거용으로 이용하려는 의도가 다분하며 김 전 대통령 재임때 정부를 어렵게 했던 정치인도 포함돼 유감이었다.
도지사, 도의회 의장 등 전북을 대표하는 인사나 김대중 전 대통령과 생사의 고비를 같이 했던 목사, 신부, 원로 정치인의 글을 게재했으면 좋았을 것이다.
전북이 중앙정치권 싸움터가 되는 느낌이다.
현재는 패권다툼보다 전북 경제를 살리는 방안 찾기가 더 시급하다.


▲홍오남 위원=서민경제가 날로 어려워지고 있다.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위기를 극복하고 자립으로 성공을 거둔 서민들을 보도해 고통을 당하는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심어주었으면 좋겠다.
전주·완주 통합문제가 시들해진 느낌이다.
양 지자체 주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추진되도록 세미나나 공청회를 통해 여론을 수렴하고 통합추진기구를 민간사회단체들이 주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한광수 위원=기고 글이나 칼럼에서 검증되지 않은 의학상식이나 관련분야의 비 전문가가 마치 전문가처럼 쓴 글이 게재되고 있다.
독자들이 그 글을 보고 모방하거나 치료를 하다가 부작용이 발생할 우려가 많다.
철저하게 검증한 후 게재해야 한다.
국경일에 국기게양이나 김대중 전 대통령 국장때 조기 게양이 부족했다.
대부분의 주택들이 국기봉이 설치되어 있지않아 발생하는 현상이다.
태극기와 국기봉이 보급돼 설치되도록 유도해야 한다.
방학을 맞아 한옥마을에 많은 광광객이 방문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8.15 광복절에 한옥마을 방문한 외국인들에게 무안한 느낌마저 들었다.


▲이복웅 위원=신문 지면에 긴장감이 없다.
투고나 기고를 걸러내는 절차가 필요하며 잘못된 정보나 내용이 그대로 실릴 때 독자를 기만하는 행위다.
나로호 발사 기사가 너무 인색하다.
도민과 국민 모두에게 희망을 주는 기사가 무엇인가 고민하고 심사숙고해야 한다.
특종기사를 많이 놓친다는 느낌이다.
특정 기념일이 다가올 때 먼저 기획하고 취재해야 한다.


▲유명숙 위원=유난히도 덥고 긴 이번 여름에는 많은 피서객이 산과 계곡, 바닷가를 찾았다.
그 연유로 자연은 많이 훼손되었고 상수도 보호구역이 오염되어 있다.
많은 사람들이 마구 버리고 간 쓰레기와 음식물 찌꺼기가 있는 현장을 심층취재보도, 버리고 간 양심에 호소하여 다음부터는 머물고 간 주변을 깨끗이 정리, 청소하고 갈 수 있도록 계도하길 바란다.
옛말에 ‘돈을 물 쓰듯 한다’는 말이 있지만 지금은 ‘물을 돈 쓰듯 해야 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물 부족 국가로 우리나라도 자유로울 수 없으며 ‘물’ 전쟁이 있을 것이라는 전 세계적인 현실을 직시하고 물을 아껴쓰는데 온 도민이 생활화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임혜순 위원=8월 14일자 2면 ‘저작권 위반 청소년 무차별 고소’ 기사는 신선했다.
청소년들의 ‘불펌’도 문제이지만 카페 개설때나 각종 아이템, 사진, 글 등의 자료를 카페에 올릴때 불법적으로 다운받지 못하게 하는 장치를 하거나 주의 문구를 의무화하는 제도가 필요하다.


▲이양근 위원장=8월 25일자 1면 ′전주 재개발사업 어디까지 왔나’ , 12면 삼례여중 축구, 16면 ‘전라감영 복원’ 관련기사, 12일자 ‘전주 구도심 야경도 없다’ 는 기사는 산뜻했다.
시군지역의 도심 재개발이나 공동화 문제에 대해서도 보도해야 한다.
지역 스포츠를 더욱 강화해 지역의 자존심을 살려야 한다.


이방희기자 leebh21@



독자위원회 지적주문사항 이렇게 반영했습니다.

▲'군산이 급변하고 있다.
금강대교, 종합예술회관신축, 박물관 건립, 해상관광도시건설, 긍대문화 조명 사업 등 산업·경제·문화예술분야에서 대변혁과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전북발전의 출발점이 될 사업들을 집중적으로 보도하길 바란다.
'는 지적(이복웅 위원)에 대해 8월 4일자 1면과 3면 '군산, 산업·관광허브로 뜬다'라는 제목으로 특집 보도했습니다.


▲'4대강 살리기 사업이 전북에 별 이익이 없다.
추상적인 사업예산 액수만 비교하지말고 구체적으로 비교 제시 도민들이 알게 해야한다.
'는 지적(이복웅·정동주 위원)에 대해 8월 13일자 1면, 3면에 '4대강에 휩쓸린 전북 SOC’라는 제목으로 보도했습니다.
2009-08-27 14: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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