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위원회 회의보도내용
 
2009년 제1차 독자위원회
icon 이방희
icon 2009-03-25 16:09:00  |  icon 조회: 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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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민일보 2009년 제1차 독자위원회(위원장 이양근)가 25일 오전 11시 전주시 백리향에서 이양근 위원장, 정동주·유명숙·홍오남·황병근·신환철·황선철·한광수 위원과 본사 임병찬 대표이사, 김태중 편집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 위원들은 보도의 신속성, 정확성, 형평성 등 신문 본연의 기능에 충실한 역할을 강조한 후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방안, 지난 총선때 민주당의 공천 문제점 분석 보도, 4.29 재선거 보도방향 등에 대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이양근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지난 한 해 위원들의 노고와 직원들의 열정으로 전북도민일보사가 3년연속 신문발전위원회에서 실시하는 독자권익위원회 사업에 선정되고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우선사업지원 대상 신문사로 선정된 것에 뿌듯함을 느낀다”며 “이런 열심과 노력으로 신문사의 캐릭터와 정체성을 확보한 가운데 언론 본연의 과감한 비판과 속도감있는 취재보도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또 “황병근위원의 전북유도회장 당선, 황선철 위원의 전북변호사회 부회장 당선, 유명숙위원의 걸스카우트 전북연맹장 취임, 정동주위원의 전문건설공제조합 전국 운영위원 선임 등 독자위원 개인들의 발전과 지도적 역할에 흐뭇하고 감사 드린다”며 “올 한해에도 날카로운 지적과 비판을 통해 전북도민일보가 으뜸 신문이 되도록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임병찬 사장은 “지난 한 해 독자위원들의 수고로 올 해 정부지원 사업에 연달아 선정된것에 감사드린다”며 “정부지원 사업들이 효과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좋은 의견과 함께 독자위원으로써 아낌없는 충고와 비판을 부탁한다 ”고 말했다.
임 사장은 또 “독자위원회에 참석할때마다 청문회에 참석하는 느낌이다”며 “올해는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면서 집중과 선택의 묘미를 살려 비판·감시의 기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주요 토의사항을 발췌 요약했다.


▲한광수 위원=정확한 사실보도로 신문과 기사 내용에 대한 신뢰와 권위를 확보해야 한다.
기사 내용이 문제에 대한 본질을 왜곡하고 훼손해서는 안된다.
재래시장 상품권 관련 보도는 불명확했다.
올바른 보도와 홍보로 구도심 재래시장 영세상인에 대한 전라북도의 지원이 성과를 거둘 수 있다.
따라서 사실에 입각한 정확하고 차별성 있는 취재 보도로 신문사가 10여개 넘는 지역에서 선두를 달릴 수 있어야 할 것이다.
특히 상대방있는 기사의 형평성을 갖춘 취재와 검증이 필요하다.


▲유명숙 위원=생활민원 기사를 많이 다뤄야 한다.
해외어학연수의 필요성과 문제점 등에 대한 보도가 필요하다.
해외교포를 활용한 기고나 투고의 게재로 해외연수의 장단점을 현지에서 느끼는 생동감있는 목소리를 담았으면 좋겠다.
문화관련 기사의 대폭적인 확대, 지역도서관 신축, 문화콘텐츠 개발 등 지역문화발전을 위한 보도를 강화해야 한다.
신문의 사진은 하나의 기사이며 기사를 보충하거나 강조하는 역할을 하는데 기사 내용과 무관한 사진 게재는 지양해야 한다.
사진 설명도 육하원칙에 입각 기사처럼 다뤄주길 바란다.


▲신환철 위원=4.29 재선거 열기가 뜨겁게 달아 오르고 있다.
전주지역 두 곳의 재선거는 안치러도 될 선거가 치러지면서 예산 소요, 공천경쟁, 입지자 열기로 인한 지역사회 이합집산 등 막대한 낭비를 초래하고 있다.
재선거를 유발시킨 원인을 집중보도해야 한다.
특히 지난해 총선에서 민주당의 후보 공천에 대한 공과 분석기사를 냈으면 좋겠다.
임실교육청 학업성취도 조작에 대한 대처는 미흡했다.
지금도 중앙에 뒤쳐지거나 따라가는 기사로 채워지고 있다.
지역의 중요한 현안인 만큼 특별취재팀을 구성해 보도하는것도 고려해야 한다.


▲정동주 위원=언론의 비판·감시기능 못지않게 형평성있는 사실보도가 중요하다.
특히 상대방이 있거나 찬반이 첨예하게 대립되는 문제는 한쪽의 의견만 들었을때 또 다른 상대방은 커다란 피해를 당할 수 밖에 없음을 인지하고 공평·형평성을 갖춘 취재를 요구한다.
지역 인재를 키우는 문제는 집중적으로 다뤄가길 바란다.


▲홍오남 위원=경제적으로 우울한 시대에 독자들에게 희망을 주는 보도가 필요하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일하는 공무원들에게 사기를 북돋워주는 취재와 편집을 해줬으면 한다.
자전거도로 활성화를 위한 대안제시가 필요하다.


▲황병근 위원=전주 5대축제를 개괄적으로 다뤘는데 각 축제마다 투입되는 예산액수와 효과 등에 대한 집중적인 기획취재가 필요하다.
철새 정치인에 대한 기사는 전북도민일보만의 기사로 훌륭한 컨셉이다.
민주당에서 이뤄지는 공천들이 지역발전을 위한 일꾼으로 선택되도록 계속적인 보도를 부탁한다.


▲이양근 위원장=이명박 정부 1년에 맞춰 전북의 인재 등용 분석보도는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계속적이고 집중적인 문제점 지적과 대안제시를 부탁한다.
작년 한 해 독자위원회에서 전주 구도심 활성화에 대해 많이 논의하고 지적한 만큼 가시적인 성과가 이뤄지고 잇다.
관련 사업들이 구체적이고 적극적으로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항상 점검해야 한다.
지역발전을 위한 홍보는 적극적으로 하는 가운데 사건들에 대한 신속하고 정확한 보도가 필요하다.
재선거 공천이 또 다시 선거가 치러지는 우를 범하지않고 유권자들이 원하는 후보자가 공천 받을 수 있도록 시민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나는 이런인물 공천을 원한다’등의 코너를 마련하거나 인터뷰해 기사화 했으면 좋겠다.


▲김태중 편집국장=4.29 재선거 관련 보도는 ′철새·낙하산 공천 안된다’ ′공천은 유권자에 물어라’ 라는 컨셉으로 진행하고 있다.
기자들에게 책임과 권한을 함께 주고 기사 취사·선택에 많이 고민하며 정확하고 신속한 취재보도에 최선을 다하겠다.


이방희기자 leebh21@
2009-03-25 16: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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