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위원회 회의보도내용
 
2012년 제7차 독자위원회
icon 신중식
icon 2012-10-31 10:07:00  |  icon 조회: 2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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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민일보 2012년도 제7차 독자위원회가 10월 16일 전주시 중화산동 이중본에서 열렸다. 위원들은 대선 후보들에 대한 철저한 검증과 전북기업에 애정을 갖도록 언론의 역할 등을 주문했다.
다음은 이날 토의 내용을 요약 발췌했다.

▲김종만 위원(전북은행 지원본부장)=전북발전을 위해선 도내 기업에 대한 도민 의식변화가 가장 중요하다. 이를 선도하는 언론의 역할을 주문한다. 더 많은 애정을 갖고 애향심을 발휘해야 한다. 우리 일상생활이 지역경제의 활성화와 연결돼야 한다. 음식재료 구매부터 자동차 주유에 이르기까지 지역산품을 이용하고 지역에서 소비하는 문화가 정착돼야 한다. 건설수주도 지역연고 기업에 돌아가야 한다. 도금고 선정을 눈앞에 두고 있다. 무엇이 전북경제 활성화를 위한 길인지 현명한 선택을 기대한다.

▲황선철 위원(변호사)=교과부가 부안에 고준위 방폐장 설치 검토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한다. 과거 저준위방폐장설치와 관련해서 부안군민 간의 심각한 갈등이 있었기 때문에 이를 망각하고 다시 방폐장 설치여부를 언급한다는 것은 그 타당성이 없다. 그리고 이번 대선을 맞아 각 후보에 대한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 과거 행적과 공약사항, 청렴도, 세계관, 인생관, 가치관 등에 대한 다각적인 검증과 함께 특히 전북발전에 어느 정도 기여할 수 있는지 여부도 꼼꼼히 챙겨야 할 것이다.

▲소재철 위원(장한종합건설 대표이사)=대선 정국을 앞두고 후보들의 지역 민심잡기 행보가 빨라지고, 다양한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언론에서 적절한 평가를 해줘 유권자들이 국가와 지역을 위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분석적 기사를 제공할 때이다. 신규기획특집 ‘스물다섯고개 숨은 웅포 찾기’는 각 지역에 산재되어 있는 이야기를 발굴해 독자에 제공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내용이다. 독자에 다가서는 기획으로 숨은 이야기를 많이 알려주길 기대한다.

▲선기현 위원(한국예총 전북연합회장)=전주비빔밥축제가 18일부터 나흘간 펼쳐진다. 이번 축제의 특징은 시민참여의 확대와 비빔밥 테마의 다양화에 있다. 비빔밥퍼포먼스는 1일 6천인 분으로 규모를 늘렸고 전국요리경연대회는 테이크아웃형의 도시락 경연에 이어 비빔밥판매단체경연을 신설했다. 공연단체에서는 퓨전국악, 무용에서 비빔체조에 이르는 장르까지 아우르며 완성도를 높힌다. 성공축제를 위한 언론의 높은 관심을 주문한다.

▲김학경 위원(남원삼성병원장)=추석민심에 대한 다양한 목소리를 전했다. 최대 화두는 역시 대선이었다. 추석연휴는 대선향배를 가늠해볼 수 있는 첫 고비라고 할 수 있다. 1면 종합기사에 이어 16면에 별도의 지면을 할애, 각계 목소리를 담았다. 전북발전에 도움주고 경제를 살릴 수 있는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잇단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농촌의 현실을 걱정하는 귀성객의 목소리 등도 전했다.

▲김경희 위원(라이온스 356-C지구 자문위원)=도내 차상위계층이 2년 사이 무려 4만명이 늘었다고 보도했다. 1만여가구가 ‘신빈곤층’으로 내몰린 셈이다. 장기불황과 자영업자의 몰락 등이 주원인이었다. 문제는 이들의 궁핍함이 기초생활수급자와 별 차이가 없음에도 직접 지원혜택을 받지 못하다는 데 있다. 벼랑 끝으로 내몰리는 신빈곤층의 실태를 진단하고 제도적 대책을 모색해보는 심층기획을 시리즈로 다뤄주길 주문한다.

▲고환승 위원(전북도체육회 사무처장)=국비지원에서 전북이 소외받고 있는 가운데 문화예술행사 국비지원도 ‘전북 홀대인가’라는 기사가 돋보인다. 전주세계소리축제엔 고작 2억원, 경기 안성세계민속축전엔 30억원을 쏟아 부었다. 비슷한 규모의 행사인데도 지역별 격차가 극심하다. 소리축제의 취지에 비해 턱없이 적고 매년 지원규모도 들쭉날쭉하다. 보다 심층취재를 통해 정부차원의 개선노력을 지속 촉구하길 바란다.

▲남상간 위원(공인노무사)=지난 추석절 개관한 롯데시네마 전주평화점에 대한 문제점을 세 차례 기획 보도했다. 주차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못해 도로 한 차선이 주차장으로 변해, 인근 도로의 교통정체를 야기하고 있다. 교통영향평가 당시 법적으론 하자가 없었지만 업주가 건물인수과정에서 주차부지가 빠져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 당국은 행정절차가 끝나 관여할 사안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현명한 해결책을 촉구한다.

▲길강섭 위원(전북약사협회장)=연간 1천억대의 매출을 올리는 한 대형마트의 지역사회 환원이 여전히??쥐꼬리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주차장 등 시설개선에 대한 투자도 없어 돈벌이에만 급급하다는 비난이다. 지역상권 상생을 위한 휴일 영업규제문제와 맞물려 지역환원에 시늉만 내고 있는 대형마트의 문제점을 지속 관심을 갖고 점검해주길 바란다.

▲신명순 위원(전북여성단체협의회장)=전북도민일보사가 주최한 새생명 찾아주기 심장병 무료검진이 성황리 끝났다. ‘인간존중??이라는 본사의 정신을 실천한 것이어서 큰 의미가 있다. 익산의 경우 검진자자 넘쳐 사업주관 길병원 의료진을 추가로 요청하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지역민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나눔과 사랑의 정신이 더욱 활활 타오르길 기대한다.

▲이승우 위원(전북교총 회장)=축제의 계절이다.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가 연일 가을을 수놓고 있다. 우수한 축제도 많다. 하지만 자칫 지역축제의 난립으로 그 빛을 잃을 수도 있다. 축제 전반에 걸쳐 효율성문제를 비롯 행사 운영실태 등을 폭 넓게 짚어볼 필요가 있다. 그 지역 하면 떠오르는 명품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언론에서 분위기를 유도해주길 바란다.
2012-10-31 10: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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