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위원회 회의보도내용
 
2012년 제4차 독자위원회
icon 신중식
icon 2012-07-23 16:24:00  |  icon 조회: 3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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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민일보 2012년도 제4차 독자위원회가 7월 19일 오전 11시 전주시 중화산동 이중본에서 열렸다.
이승우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지난번 독자위원회때 나왔던 의견이 지면에 충분히 반영됐다”며 “보다 생동감있고 현장감 넘치는 신문이 되도록 위원들의 더욱 많은 조언과 의견을 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병찬 본사 사장은 “독자와 소통하는 신문이 되기 위해 독자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날 토의 내용을 요약 발췌했다.

▲황선철 위원(변호사)=7월 18일자 1면 ‘정치권, 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지원놓고 4.11총선 이어 다시 격돌’ 기사는 대선정국 전북정치권의 역학구도를 잘 담아냈다. 19일자 사회면엔 장마철 도로 파손상태를 지적, 사고 위험성을 현장감 있게 지적했다. 학력평가 결과를 놓고 도교육청의 주장과 언론보도가 서로 다른데 왜 상반된 평가가 나오는지 분석해볼 필요가 있다. 학습 부담을 덜어주자는 취지로 초·중·고에서 실시하고 있는 ‘집중이수제’가 과연 효율적인지, 체계적인지 심도 있는 분석와 문제점 등을 지적했으면 한다.

▲김경희 위원(라이온스 356-C지구 자문위원)=편집 레이아웃에 있어 기사 밸류의 명확성을 지켜야 한다. 톱기사는 중톱기사보다 눈에 더 띄어야 한다. 간혹 어떤 게 톱인지, 중톱인지 구분이 안 갈 때가있다. 19일자 1면은 그 명확성을 잘 보여줬다. 차별화된 뉴스 벨류를 위한 다양한 시도를 주문한다. 전주시가 음식창의도시로 지정됐다. 음식의 세계화를 추구하는 시점에서 논란이 됐던 한정식의 잔반처리문제를 다시 한번 짚어줬으면 좋겠다.

▲김종만 위원(전북은행 지원본부장)=지역기사가 지나치게 보도자료에 의존하는 측면이 있다. 서민들 피부에 와 닿는 다양한 기사들을 발로 뛰며 발굴, 보도해야 한다. 고물가 등으로 고통을 겪는 서민의 애환을 담은 생활경제 뉴스를 강화해주길 바란다. 자치단체마다 기업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하지만 지역주민의 민원, 만만치 않은 토지비용 등 문제점이 많다. 이에 대한 문제점을 심층기획, 도민 의식변화에 메시지를 던져주길 바란다.

▲김학경 위원(남원삼성병원장)=본격적인 휴가철이 다가왔다. 전북방문의 해를 맞아 관광객 유치가 화두다. 외지인들의 평가를 들어보면 서비스나, 가격, 숙박 등 전북관광은 기대 이하다. 전북관광에 대한 전반적인 문제점을 짚어볼 필요가 있다. 지역신문이기 때문에 지역뉴스가 우선이겠지만 ‘해외토픽’ 등도 게재, 내용의 다양화를 추구했으면 한다.

▲소재철 위원(장한종합건설 대표이사)=갈등을 빚고 있는 금강 하구둑과 해상매립지에 대한 보도 및 해설기사에 이어 7월 4일자 사설도 게제, 독자로 하여금 현안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으며 지속적인 관심을 유도했다. 7월 17일자 경제면 ‘택지입찰 외지업체 독식’ 제하의 단독 보도가 돋보였다. 7월 10일자 3면 ‘민선5기 후반기 도정 및 인사 안팎’ 분석기사는 좋았는데 관련 사진의 화질이 흐려, 아쉬움을 준다.

▲신명순 위원(전북여성단체협의회장)=기획시리즈 ‘건강 365일’ 보도가 시의적절한 내용으로 꾸며지고 있다. 한걸음 더 나아가 응급 상황때 숙지하기 쉬운 ‘의학상식’ 등의 코너를 별도로 마련, 건강지키기 지면을 더욱 할애했으면 좋겠다.

▲신영옥 위원(대한전문견설협회 전북도회장)=전북의 학교폭력 피해 경험비율이 전국평균보다 높은데도 심각성을 인식하는 비율은 오히려 낮다는 기사가 7월 5일자 지면에 실렸다. 피해학생은 인격이 망가지고 일생을 정상적으로 살아나가기 어려울 정도로 심각한 후유증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 최근에는 학교폭력에 시달려온 중?고생의 자살이 급증,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지역사회가 모두 나서 안심하고 공부할 수 있는 학교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도록 언론의 지속적인 관심을 촉구한다.

▲고환승 위원(전북도체육회 사무처장)=자영업의 현주소를 다룬 기획시리즈 ‘전북 자영업 리포트’가 돋보인다. 연간 2만3천여명이 창업한 지 6개월만에 문을 닫는다는 통계다. 도내 자영업자 비율은 전국평균보다 높다. 출혈경쟁으로 대다수가 적자와 절망으로 내몰리고 있다. 사회적 손실도 한해 500억대에 이른다. 곧 은퇴하는 베이비부머가 대거 자영업 시장에 뛰어들 태세여서 더욱 문제다. 정확한 실태와 문제점, 과제를 지속 보도해주길 바란다.

▲길강섭 위원(전북약사협회장)=장마철만 되면 폭우피해가 되풀이된다. 이에 7월 4일자 사회면에 전주시 색장동 은석마을 주민들의 목소리를 시의적절하게 담았다. 이곳은 지난해 폭우때 물난리를 겪은 곳이다. 주민들은 수로 박스를 넓히지 않으면 물이 넘쳐 마을의 물난리는 또 올 수밖에 없다며 근본적인 대책을 촉구했다. 매년 인재로 인한 수해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구조적인 문제점과 해결책을 짚어줬으면 한다.

▲선기현 위원(한국예총 전북연합회장)= 다문화 교육지원 체제의 부실함을 지적했다. 전북도 추진상황 점검결과, 학습지 지원사업은 효과가 미흡한데다 업체의 이익 챙기기에 되레 피해를 입기도 했으며 방문지도교사의 전문성 부족 등의 문제점으로 다문화 교육지원사업이 전반적으로 겉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문화가 변방에 내몰리지 않도록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지원체계를 주문한다.

▲이승우 위원장(전북교원단체총연합회장)=새만금 관광단지 개발 활성화 관련 독자위 의견을 반영한 기획시리즈가 정책추진에 상당한 파급효과를 줬다고 평가돼 고무적이다. 공교육 붕괴와 사교육 과열은 교육계의 가장 큰 과제다. 이와 맞물려 있는 게 평준화에 따른 문제점이다. 혁신학교 추진도 이런 문제점을 차별화 하기위한 맥락이라고 본다. 이제 평준화에 대한 문제를 공론화할 시점이라고 본다. 언론에서도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
2012-07-23 16: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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