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위원회 회의보도내용
 
2011년 제7차 독자위원회
icon 신중식
icon 2011-09-28 09:38:44  |  icon 조회: 3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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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민일보 2011년 제7차 독자위원회(위원장 이양근)가 8월 30일 오전 11시 전주시 효자동 들마루에서 열렸다.

이양근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전북도민일보가 인터넷신문의 새 단장으로 독자서비스에 한걸음 더 나아갔다”며 “더욱 차별화된 내용으로 독자에 다가서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병찬 사장은 “급변하는 뉴스미디어 시대에 걸맞는 독자서비스 업그레이드와 양질의 신문제작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주요 토의사항을 발췌 요약했다.

▲황선철 위원(변호사)=수해와 관련 이후 상황에 계속 주시해야 한다. 복구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복구비용 등에 관한 문제는 없는지 점검하는 후속보도가 필요하다. 30일자 ‘모악레이크빌 법정다움’기사는 법률용어에 명확성을 기해야 한다. 행정소송인지 민사소송인지 독자들에 혼란을 줄 수 있다. ‘이슈& 포커스’ 완주비봉 축산폐수 방류 기사는 아주 돋보였다.

▲홍오남 위원(스카우트 전북연맹 사무처장)=추석절 농산물 직거래에 따른 택배물량이 폭주하고 있다. 택배 편에 신문을 함께 보낸다면 지역소식도 알리고 직거래도 활성화화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본다. 전북도민일보가 앞장서 줬으면 한다.

▲정봉희 위원(전북여성단체협의회장)=전주 한옥마을로 가는 시내버스에 ‘한옥마을’ 노선표시가 없다. 한옥마을에 가려면 ‘전동성당’ 노선 버스를 타야 한다.

외지인들에 혼선을 줄 수 있다. 전주의 대표 관광명소로 자리 잡은 만큼 이에 걸맞는 조치가 뒤따라야 함을 부각시켰으면 한다. 학교급식과 관련 소고기는 등급제가 있는데 닭고기만 등급제가 없다. 이에 대한 문제점도 지적하고자 한다.

▲소재철 위원(장한종합건설 대표이사)=지면 사진 선명도가 좋아졌다. 8월 한 달 도내에 폭우로 인한 막대한 피해와 복구작업, 온정의 손길, 후속대책에 관한 기사가 쏟아졌다. 23일자 “물 폭탄 맞은 뒤에 풍수해 저감대책 세우나”기사는 적절했다. 이 같이 사후복구가 아닌 방재대책에 장기적인 계획과 예산투입을 위한 선제적인 역할이 필요하다. 보도 후 제시한 내용이 어떻게 반영되고 있는지 검증작업이 필요하다. 인터넷신문의 경우 자칫 청소년이 유해광고에 무방비로 노출될 염려가 있다 이에 대한 대책을 주문한다.

▲길강섭 위원(전북약사협회장)=‘자유로운 광고란’코너는 타 신문과 차별화되고 있어 호평할 만 하다. 수해로 인한 온정과 전주천 익사사고와 관련 도움의 손길이 이어졌다. 이에 대한 보도에 있어 작은 정성이라도 자칫 누락될 수도 있다. 형평성에 어긋나지 않게 꼼꼼히 챙겨주는 배려가 필요하다.

▲황병근 위원(우리문화진흥회장)=30일자 추석특산품 2개 특집면이 잘 짜여졌다. 칼라면이 아니어서 아쉬움을 준다. 문화면 ‘전북기네스’는 지속적인 게재를 바라며 무형부문의 인물, 미술계 인물도 적극 발굴할 필요가 있다. 요즘 예술세태가 무용·공연·국악 등 동적인 예술만 부각되고 서화 등 정적인 예술은 묻히고 있다. 그러다 보니 화랑은 쇠퇴일로를 걷고 문을 닫을 지경이다. 이에 대한 심층분석과 대책을 제시했으면 한다. 오탈자가 아직도 많다. 문맥이 안맞는 경우도 있어 세심한 노력이 필요하다.

▲신영옥 위원(대한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장)= 폭우피해가 전주는 ‘남의 일’로 여기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전주시내 배수처리 능력은 시간당 50mm 정도의 강우이며, 배수처리 능력을 초과한 폭우가 쏟아지면 서울 강남처럼 도심이 완전히 물에 잠기는 비극이 발생하게 된다. 수해 후에 신속 복구도 중요하지만,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 되지 않도록 하수관거 용량 증대나 빗물펌프장, 집수시설 확대 등을 통한 수방대책의 전면 재검토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

▲신환철 위원(전북대 행정학과 교수)= LH공사 유치 실패이후 ‘전북인이여 깨어나라, 약진하라’ 기획기사가 처음 의도와는 달리 전북의 현안 위주로 짜여져 아쉽다. 전북을 이끌고 있는 지도층이나 시민단체, 그리고 도민들의 의식을 일깨워주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주는 내용을 담아주길 바란다. 덧붙여 집행부을 감시하고 정책대안을 발굴하는 역량있는 의회를 만들어 가도록 지방의회의 각성을 촉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한광수 위원(남창당 한약방 대표)= 어은골 앞 전주천에서 물놀이하던 일가족이 참변을 당했다. 남매를 구하려던 외삼촌과 남동생이 끝내 숨졌고 누나는 사경을 헤매고 있다. 이곳은 보기와 달리 수심이 깊어 지난해에도 익사사고가 있었던 곳이다. 되풀이되는 참사를 막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안전휀스 설치 등 임시방편에 그쳐선 안 된다. 이에 전북도민일보가 ‘어은골 익사 참사 벌써 잊었나’ 제하로 그 시급성을 잘 지적했다.

▲황남수 위원(전북은행 상임고문)=전주천의 범람 가능성을 경고했다. 기록적인 폭우로 전북이 많은 피해를 입었다. 전주천도 홍수의 안전지대가 아님을 전문가들은 경고했다. 하루 강우량 200mm에도 넘칠 수 있다는 얘기다. 이에 기존의 대책 외에 배수펌프장과 저류지 확보 등 도심 홍수 저감대책을 주문하고 있다. 더 큰 재앙이 오기 전에 언론에서는 근본대책을 촉구하는 지속적인 목소리가 필요하다.

▲이승우 위원(군장대 총장)=수해를 한마음으로 이겨내자는 ‘전북, 다시 일어선다’ 기획시리즈가 빛났다. LH상실감 이후 엎친데 덮친 격으로 수해는 많은 시름을 안겼다. 전북인은 어려울수록 더욱 강했고 이런 강한 의지와 자신감을 바탕으로 좌절을 극복하는 데 200만 도민의 동참을 강조했다. 수해복구 동참 행렬이 이어졌고 자원봉사와 구호품을 전달하는 온정이 줄을 이었다. 수해 아픔을 함께 극복하는데 촉매가 됐다.

▲김경희 위원(라이온스 356-C지구 지대위원장)=문화면 ‘창작열정 여름 태양보다 뜨겁다‘ 기획시리즈가 눈길을 끌었다. 각종 전시와 공연, 행사 준비로 여름휴가도 반납한 채 창작활동에 열정을 쏟아내는 이들을 매주 4차례에 걸쳐 소개했다. 타고난 재능에 근성을 더해 이름값 한번 제대로 하고 있는 프로중의 프로 이야기가 돋보였다.

▲이양근 위원장(전북대병원 교수)=‘완주비봉 축산폐수 방류 결국은…’과 같은 지역이슈는 지속 발굴이 필요하다. 30일자 1면 편집을 보면 톱기사 ‘“수해보상” 논 갈아엎어’와 중톱기사 ‘전북 프로야구단 ‘부활의 합창’’의 비중도가 모호하다. 중톱기사가 커 보인다. 키울건 키우고 줄일건 줄여서, 선택과 집중이 있는 편집을 주문한다. 재개발과 맞물려 도시가스 보급 사각지대에 내몰린 서민들의 고단한 삶을 조명할 필요가 있다. 애꿎은 서민들만 복지의 희생양이 되고 있는지 점검해주길 바란다.
2011-09-28 09:3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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