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위원회 회의보도내용
 
2023년 제6차 독자위원회
icon 관리자
icon 2023-11-28 09:52:39  |  icon 조회: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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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민일보 2023년도 제6차 독자위원회가 25일 오전11시 본사 회의실에서 열렸다.

김학수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한달 새만금사업 예산삭감 후폭풍을 비롯 다양한 이슈가 쏟아졌다. 위원님들께서 좋은 의견을 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환 본보 사장은 “참석해주신 위원님들께 감사 드린다. 아낌없는 지적을 당부 드리며 독자의 목소리를 지면에 적극 담아 내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 내용을 요약 게재한다.

▲이경윤 위원(전북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 전북도가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웰니스 도시’로 인정받았다. 웰니스(Welleness)는 웰빙(Wellbeing)과 건강(Fitness)의 합성어로 신체, 정신, 사회, 환경적인 영역에서 균형 있는 삶의 개념을 의미한다. 웰니스를 기반으로 한 관광산업이 대두되면서 여행객은 치유관광지에 대한 관심이 높다. 전북문화관광재단은 최근 고창 웰파크시티 등 2023년 전북의 10대 치유관광지를 선정했다. 관광산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소멸위기에 처한 지역의 공통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해준다. 치유관광지는 K-관광의 주요한 콘텐츠가 된다. 전북을 찾아올 잠재적인 여행객을 위해 관심이 필요하다. 전북관광의 본모습을 볼 수 있는 치유관광지에 대한 기획 시리즈를 주문한다.

▲전정희 위원(전북여성가족재단 원장)= 새만금은 전북인들에게는 아픈 손가락이다. 36년 동안 예산만 먹는 하마로 존재, 목적도 오락가락, 정권마다 약속은 거창했으나 무엇하나 내세울 것이 없다. 비슷한 시기에 간척사업이 이루어진 중국 상해의 푸둥지구는 상전벽해를 이루며 대조를 이룬다. 잼버리 파행을 이유로 멈춰버린 새만금의 미래를 재설계하면 좋겠다. 이제는 4차 산업혁명의 중심지로 새만금의 효용을 푸둥지구와의 비교를 통해 접근해보면 어떨까 한다. 전주세계소리축제 개막식 현장 객석의 많은 부분이 비어 있어서 ‘세계’라는 말이 무색했다. 전주 시민의 공연문화 수준을 드러냈다. 이에 대한 취재와 비판적 보도가 뒤따랐으면 한다. 새만금 사업과 전주시 도시정비사업 진단 등 기획기사가 풍부했다. 언론의 비판기능을 제대로 하고 있는 것 같다. 다양한 기획을 통해서 지역의 문제들이 해결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김태현 위원(전북은행 부행장)= 새만금사업의 예산삭감에 따른 대응 보도가 줄을 이었다. 9월 12일자 ‘복지사각지대에 몰린 제도 밖 한 부모 가정들’, 13일자 ‘전북 건축물 내진율 13.6%뿐 전국하위권-대책마련 절박’ , 18일자 ‘학부모 교권 침해, 2년새 2배 급증’ 등 보도 역시 돋보였다. 18일자 ‘포장제품도 뜯어 꼼꼼히… 수치 직접 보니 안심’ 기사는 수산물 판매 현장에서 시민 참여속에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 방사능 측정 장비로 직접 수산물을 검사해 지켜보는 시민들의 걱정을 안도감으로 이끌어줬다. 이처럼 우리 시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현장보도가 꾸준히 이어지면 좋겠다.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시작되고 한 달이 지나면서 시민 불안감이 여전하다. 이에 대한 언론의 관심도 주문한다.

▲송호석 위원(전북지방환경청장)= 도내 주요 상수원인 용담호가 지난 9월 7일 조류경보 ’경계‘단계가 발령됐다. 이는 2003년도 조류경보제 운영 이후 처음이다. 조류는 오염물질이 유입된 후 기온상승과 일조량이 많아지면 급증, 그 중 독소가 있는 유해남조류는 식수원에 영향을 줄수도 있다. 이에 전북환경청에서는 안전한 식수원 공급을 위해 수자원공사 및 전북도 등과 긴밀 협력하고 있다. 새만금산단이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유해화학물질을 다량으로 취급하는 이차전지 산업 특성 때문에 지역민의 화학사고 우려가 높다. 올해 도내 화학사고는 총 7건 발생, 이중 이차전지 관련 화학사고는 2건이다. 사고예방을 위해 다양한 대책이 필요하다. 언론에서도 사업장이 화학사고의 위험성과 경각심을 가지고, 철저히 대비하고 있는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

▲한종관 위원(전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전북도가 만성동 국제금융센터내 컨벤션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다. 여기에 전주시는 종합경기장 부지에 마이스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컨벤션센터를 구상하고 있다. 전주에 두 개의 컨벤션센터가 들어선다는 예기인데 예산낭비와 효율적 운영을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다. 교통정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대한 언론의 관심을 당부한다. 지난 2/4분기 통계청 발표에 의하면 전북의 경제지표가 전국 꼴찌수준이다. 수출 -7.4%, 건설수주 -21.2% 등 주요 경제지표가 최악의 상황이다. 경기부양책이 시급하다. 이에 기업을 돕기 위한 ‘은행과 지자체 매칭출연’ 지원제도가 주목을 끈다. 전주시 경우 ‘희망더드림 특례보증’으로 1천억원의 자금이 지원됐다. 소상공인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를 도내 모든 시·군에 확대할 필요가 있다. 지역경제살리기 응급처방 효과 분석 등에 대한 기획 취재를 주문한다.

▲김학수 위원장(전북지방변호사회 회장)= 8월 24일자 ‘새만금 예산 칼질에 도·정치권 강경대응’을 시작으로 거의 매일 새만금 예산 삭감의 문제점과 대응방안, 정치권 및 시민사회단체의 강력 대응을 보도하고 있는데 아직 뚜렷한 성과가 없어 아쉽다. 새만금 예산이 복원될 때까지 언론이 앞장서 해결방안과 진행상황을 심층 보도, 도민의 관심과 정치권의 적극 대응을 호소할 필요가 있다. 9월 13일자 “전북 건축물 내진율 13.6^%뿐 전국 하위권, 대책 마련 절박”기사에 이어 도민 안전의식을 높일 수 있는 방안도 추가로 기획해주길 바란다. 8월 25일자 ‘수학여행 노란버스만… 학교 현장 대혼란’기사를 통해 문제점을 지적했다. 단속 유예 발표에도 일선 학교 현장에서는 법적 책임이 무서워 현장체험학습을 대거 취소하고 있다. 좀 더 심층 취재를 주문한다. 9월 7일자 “벼랑 끝 시외버스 지원책 절박하다”보도가 돋보였다. 시외버스를 단순히 시장논리로만 볼 게 아니라 도민 이동권 보장 차원에서 접근, 구체 지원책 필요성을 계속 조명해주길 주문한다.

▲김영일 위원(농협중앙회 전북본부장)= 추석을 맞아 각계각층의 기부와 나눔에 관한 보도가 이어졌다. 앞으로도 더 많은 미담 사례 발굴을 기대한다. 지난 9월 4일은 올해 처음으로 맞이하는 국가기념일‘고향사랑의 날’이었다. 지자체간 교차 기부 등 참여가 확산되고 있으나 고향시랑기부제가 아직 미미한 수준이다. 농업·농촌 활성화를 위해 제도 정착이 필수다. 추석 명절 농축산물 소비확대를 위해 시군별 대표 농축특산물 등의 홍보를 주문한다. 명절기간 청탁금지법 상의 농수축산물 선물가액이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상향됐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그 결과 과일, 축산물, 가공식품 등 전 품목에서 매출 증가세가 뚜렷하다고 한다. 농축산물 판매확대를 통한 농가의 경영 안정을 위해 많은 관심을 당부한다.

신중식 기자
2023-11-28 09:5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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