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여자고등학교(교장 김철) 선플누리단 'YES'는 선플운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는 봉사단체 동아리로 지난 2010년 7월에 3학년 김초롱, 정은솔, 서은지 학생은 타블로 학력 위조 논란을 지켜보면서 악플을 통해 한 사람에게 치명적인 정신적 피해를 줄 수 있고 심하면 자살에까지 이를 수 있다는 무서움을 알고 온라인 문화에 밀접하게 접해 있는 청소년들에게 바른 인터넷 언어 즉 선플을 통해서 우리끼리 작은 힘이라도 모아 악플의 폐해를 알리고 선플을 널리 알리는 캠페인을 벌여보자고 의기투합하면서 서기원 선생님을 지도교사로 발족했다.
'YES'는 '예쁘고 선(善)한 말을 쓰자'의 줄임말로 2학년 부장 김도연, 1학년 부장 류미 학생을 중심으로 전체 29명이 매달 1회씩 부안읍내 및 전국 곳곳을 누비며 서로 칭찬하고 격려해주는 착하고 아름다운 선플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으며 지난 8월 '전북지역 소셜네트워크기자단' 발대식을 갖고 스마트폰 및 소셜 네트워크를 통한 선플 홍보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부안여고 선플누리단 'YES'는 매월 1~2회 부안읍내에서 선플캠페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4월에는 주공2차아파트단지에서 캠페인 활동을 벌였으며 5월, 6월, 8월달에는 사람이 많이 몰리는 홈마트 사거리에서 캠페인을 펼쳤다.
선플 캠페인 활동이 시간이 갈수록 점점 적극적이고 자신감 있게 홍보를 펼치고 있다.
1학년 신혜준 학생은 “솔직히 처음 캠페인 할 때는 굉장히 어색했으나 자주 선플 캠페인을 하다보니 선플 캠페인에 익숙해지고 내가 지역사회에 선플을 널리 알릴 수 있어서 굉장히 뿌듯하다.”라고 말했다.
9월부터는 부안서해로타리클럽(회장 김재희), 부안해당화로타리클럽(회장 고순복)과 함께 각급 학교 등굣길 캠페인을 펼치는 등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선플 캠페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서해로타리클럽 김재희 회장은 “학생들과 함께 선플이라는 좋은 캠페인에 참여하게 되어서 뿌듯하고 학생들을 도와서 적극적으로 캠페인에 참여하고 선플을 널리 홍보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선플 누리단 'YES'는 선플을 더 많은 청소년들에게 알리기 위해 초등중등학교를 직접 찾아가 1일 교사활동을 실시한다.
1일 교사활동은 인터넷에 쉽게 접할 수 있는 아이들에게 올바른 인터넷 문화를 가르쳐 주기 위해 손수 제작한 파워포인트를 통해 아무런 생각없이 다는 악플 때문에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과 폐해를 알려주고 선플의 개념을 정확하게 알려주면서 선플를 다는 방법을 아이들에게 직접 설명해 주고 있다.
선플 1일 교사를 체험한 1학년 박윤아 학생은 “선플이라는 좋은 운동을 우리 고등학생들 뿐만 아니라 초등학생들에게 알릴 수 있게 되어서 굉장히 뿌듯하다' 며 '우리가 선플에 대한 많은 것을 알려주었으니 새로 인터넷 문화를 이끌어 갈 초등학생들이 지금보다 더 바른 인터넷 문화를 만들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선플 소셜네트워크기자단 전북지역 발대식이 부안여자고등학교에서 열렸다.
발대식에는 학생들과 교사, 학부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선플소셜네트워크 기자단 위촉식. 모범 선플 청소년 장학금 수여와 선플 가두 캠페인도 함께 실시했다.
부안여고 선플 누리단 'YES'는 서기원 교사의 지도로 매일 점심식사 후 컴퓨터실에서 틈틈이 선플을 달아서 악플로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에게 칭찬과 격려의 선플달기 활동을 펼친 결과 선플운동본부에서 주관하는 이달의 선플달기 대회에서 연속 6, 7, 8, 9월 연속 1위를 차지하는 영광과 함께 2010, 2011년 선플누리단 활동 학교로 선정됐다.
선플 누리단 'YES'가 2011년부터 학생들의 작은 용돈을 아끼고 모아서 시작한 “선플 누리단 'YES'와 함께 떠나는 전국 선플 캠페인”이라는 대단한 계획을 세웠다. 지난 9월 3일에 다녀 온 전라남도 해남 땅끝마을 캠페인은 계획의 첫 번째 캠페인이다.
전북지역이 아닌 전국으로 선플 캠페인 활동을 넓히고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캠페인을 펼친다는 소식이 지역사회까지 영향을 끼쳤다.
1학년 강이슬 학생은 “선플누리단 'YES'와 함께 떠나는 전국 선플 캠페인’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해남 땅끝마을에 이어 오는 17일에는 부산에서 선플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며 선플누리단 'YES'의 활발하고 지속적인 캠페인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YES'는 11월말에 지금까지의 활동을 담은 'YES' 2011 BOOK을 발간할 예정이다.
이 책을 통해서 학생들의 캠페인을 통해 변화된 점과 선플을 알리면서 느꼈던 점, 그리고 활동 전반에 걸친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YES' 2011 BOOK 발간을 위해 바쁘게 활동하고 있는 1학년 김가현 학생은 “올해 신입생으로 부안여고 들어와 'YES'에 가입해서 꿈인 언론인을 위해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글을 쓰는게 적성에도 맞고, 캠페인 활동을 통해 시민과 학생들에게 직접 인터뷰도 할 수 있어서 활동이 재미있고 뿌듯하며 책도 발간 할 수 있어서 힘든 줄 모르고 재미있게 활동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2010년 한 해 부안여고 선플누리단 'YES'의 활동은 눈부셨다.
부안읍내, 각 학교의 등굣길 선플캠페인, 내소사 및 전북도립미술관, 모악산 등 전북지역 곳곳을 돌며 열심히 선플 캠페인 활동을 펼쳐 수많은 언론매체를 통해서 악플의 폐해를 알리고 선플의 중요성을 적극 홍보했다.
그 결과 공로를 인정받아 (사)선플운동본부(이사장 민병철 http://www.sunfull.or.kr)가 주관한 2010 글로벌 시민 실천 캠페인 자원봉사대회에서 대상인 행정안전부 장관상이라는 귀한 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앞으로의 계획
부안여고 선플누리단 'YES'는 지금처럼 꾸준히 거리 캠페인, 학교를 찾아가는 1일교사, 등굣길 캠페인, 전국 선플캠페인을 꾸준히 펼칠 예정이다. 부안여고 선플누리단 'YES' 서기원 지도교사는 지난 9월 선플 운동을 시작하면서부터 악플이 눈에 띄게 줄었다'면서 '학생들도 좋아하고 교육 효과가 뛰어나 앞으로도 시민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선플 운동을 선플운동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선플누리단 'YES' 1학년 단장 류미 인터뷰>
우리 'YES'는 아직 전통은 길지 않지만, 활동 성과 만큼은 어느 동아리와 비교해 보아도 뒤질것이 없다고 자부해요.
아니 어쩌면 더 크다고 생각해요.
2010년 행정안전부장관상 수상만 봐도 알 수 있고 올해 부안읍에서의 선플캠페인, 학교를 직접 방문하여 파워포인트를 이용한 선플 교육, 전북지역 선플소셜네트워크 발대식 개최, 지역사회분들과 연계한 선플 캠페인, 전국 선플캠페인 등 수많은 단체와의 선플 협약식, YES 2011 사진전시회, YES 2011 BOOK 출간 계획 등 이 모든 일들이 한 두가지 빼고는 모두 이루어 졌다는 거에요.
동아리 ‘YES’ 하면 빠질 수 없는 서기원 선생님!
아마 서기원 선생님의 열정이 없었다면 선플누리단 'YES' 또한 없었을 거에요.
우리 'YES'의 장점은 많은 대화를 통해서 문제점을 해결하고 더 발전적인 의견을 모을 수 있다는 거에요.
방과후 모여서 하는 뿌듯함과 우리 'YES' 아니면 할 수 없다는 자부심에 힘든지도 모르고 활동하는 것 같아요.
예전에 읍내에서 캠페인 활동을 하는 언니들을 본 적 있는데 그 때 저도 꼭 고등학교 때 저런 활동을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지금 제가 선플누리단 'YES'에 들어와 있고 단장이라는 큰 책임까지 맡고 있는 걸 보면 신기하기도 하고 책임감도 느껴져서 더욱 열심히 활동하고 있어요.
사회에 나가서도 'YES'에서의 다양한 활동과 경험은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인터넷에서 악플이 사라지고 서로 칭찬하고 격려하는 선플만 가득한 세상이 되었으면 해요.
악플은 사람을 힘들게 하고 많은 정신적 고통을 주니까요.
앞으로도 우리 부안여고 선플누리단 'YES' 많이 지켜봐 주시고요. 더욱 더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
부안=방선동기자 sdbang@domi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