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전북도당 당직 인선
민주 전북도당 당직 인선
  • 서울=전형남
  • 승인 2011.04.05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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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북도당 당직인선이 공모와 재공모등 진통끝에 마무리 됐다.

김춘진 도당위원장의 이번 당직 인선은 정치색채 배제를 통한 도당의 정책 기능의 강화,그리고 도당 화합 분위기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김위 원장은 이번 당직 인선을 통해 자신의 정치적 중립적 위치를 확실하게 보여줬다는 평가다.

김 위원장의 이같은 중립적 입장은 차기 전당대회에서 전북도당의 움직임을 가늠할수 있게 했다. 지난해 9월 도당위원장 취임후 김 위원장은 전북 정치권내 계파간 갈등으로 당직 인선 과정에서 적지 않은 곤혹을 치렀다.

도정치권이 계파별로 나눠지면서 당직자중 특정 인사를 거론하며 교체를 주장하고 공모 과정에서 자기 사람 심기 위한 노력을 펼쳐왔다. 도당 당직 인선이 공모와 재공모등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 것도 전북정치권내 계파간 알력과 무관하지 않다.

김 위원장은 그러나 5개월간 시간을 끌어 오면서 계파색채가 드러난 인사들을 전원배제하고 실무와 정책 위주의 새로운 인물을 뽑았다. 박귀순 조직실장, 최화평 총무부장, 허갑진 홍보실장의 경우 특정 계파 소속이 아닌 중립적이고 실무적 인사들로 알려졌다.

또 그동안 도당 국장을 맡아 역대 선거를 치러왔던 김장권조직국장은 민원실장으로 차미진총무국장은 행정관리국장.홍성진전 정책기획국장은 지방자치국장으로 보직을 변경했다. 기존 당직자들의 경우 보직만을 변경시켜 새피 수혈에 따른 경험부족을 보완시키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한편 김춘진위원장은 “도민들로 부터 도당이 사랑받기 위해서는 정치가 아닌 정책적 전환이 필요하다”면서 “가능한 도민들의 가려운 곳을 긁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전형남기자 hnj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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