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사, 한나라 최고위회의서 실속 못챙겨"
"김지사, 한나라 최고위회의서 실속 못챙겨"
  • 박기홍
  • 승인 2011.04.05 16: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의회 5분발언
도정에 대한 도의회의 따끔한 충고가 5일 열린 제279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회자했다.

한나라당 출신의 이계숙 의원은 이날 ‘도지사의 대내외적 행정운용 개선을 재촉구한다’는 내용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한나라당 최고위원들이 총출동했던 전주 방문에서 전북도가 실속을 챙기지 못하고 정치적 계산만 한 것은 아니냐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은 “한나라당 최고위원회의가 전주에서 열렸던 당시, 새만금 개발청 문제와 관련 예산을 분명히 매듭지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지만 도지사가 LH 문제에 국한해 의미를 퇴색시켰다”며 “소속정당을 떠나 진정 전북의 미래와 성장을 위해 도정을 이끄는 수장 자격으로 그 자리에 참석했다면 여당 집행부를 지혜롭게 수용하는 것도 도지사의 자세”라고 말했다.

권창환 의원은 광주·전남의 군산공항 국제선 취항 발목 잡기에 대한 당당한 목소리를 촉구하고 나섰다. 권 의원은 “전북은 ‘호남권’이란 권역으로 광주·전남권과 함께 해왔다”며 “하지만 광주·전남은 과학벨트 유치 당시에도 전북과 협의 없이 호남권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분란을 조장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권 의원은 “전북은 호남권에서도 광주·전남의 그늘에 묻힌 채 소리 한 번 내지 못한 채 호남권의 변방으로 남아 있다”며 “전북이 호남권 안에서 당당히 설 수 있도록 전북도가 정치권과 연계해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조계철 의원도 “지난 5년간 전북도의 광역단체 간 인사교류를 보면 전입 1명과 전출 2명 등 3명에 불과해 사실상 인사교류 단절 상태나 마찬가지”라며 “공직자 인사교류로 지역주의를 극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기홍기자 khpark@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