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 진안군청 사진클럽 ‘소풍’
59. 진안군청 사진클럽 ‘소풍’
  • 권동원
  • 승인 2011.03.01 14: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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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둘 찰칵, 렌즈안에 추억을 담다
“김치~~”, 사진 한 컷에 열정이 가득!!

“사진을 잘 찍기 위해서는 구도, 노출 등도 중요하지만 촬영하는 사람의 마음 즉 생각이 담겨 있어야 좋은 사진입니다.” 사진촬영에 앞서 좋은 사진 찍는 방법에 대한 강의로부터 시작된다.

진안군청에는 사진에 열정을 담는 사람들이 사진클럽 ‘소풍’에 모였다.

이름에서는 가벼운 여행, 나들이 등 일상적인 평범함이 느껴지지만, 이름 속에는 뜨거운 열정이 담겨있는 공무원들의 모임이다.

평소 시간에 얽매이고, 바쁜 일상과 업무에 쌓인 스트레스를 떨쳐버리기 위해 구성된 순수하고 자발적인 아마추어 모임이다.

회원 대부분이 DSLR카메라를 처음 다뤄보는 사진클럽 ‘소풍’은 아직 많이 부족한 실력이지만 그 열정만큼은 고수의 포스를 담고 있다.

전문 사진직 공무원 이정만 담당과 사진에 관해서는 전문가 수준인 문화관광과 소준호 주사가 회원들을 지도하며 이끌고 있다.

더 좋은 사진을 얻을 수 있도록 함과 동시에 전국의 좋은 풍경을 출사해 몸과 마음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회원 간 친목도모를 위해 시작했다.

2008년 25명으로 출발해 주위 공무원들의 성원으로 해마다 회원이 늘어 현재 35명이 활동하고 있다.

분기별로 정기출사와 수시출사를 통해 전국의 풍경을 찾아 사진을 촬영하며 한 컷 한 컷 실력을 높여가고 있다.

촬영지를 현지방문하는 출사는 가족, 동료와 함께 서로 소중함을 느끼며 여행도 함께 즐기는 소중한 시간이다.?

용담면 차재철 회원은 “그동안 표현하지 못했던 마음을 카메라를 통해 서로 사진을 찍어주면서 마음껏 웃고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가까워지고 서로 알아가는 기회가 되고 있다.”며 “한번 출사에 다녀온 회원은 다음 출사에 빠지지 않고 참석할 수밖에 없는 중요한 이유이기도 하다.”고 말한다.

차재철씨는 “사진촬영의 백미는 번개출사다”고 말한다.

정기적으로 계획한 출사는 아니지만 수시로 참여 가능한 회원을 소집해 사진촬영을 나가는 것으로 많은 인원은 참여할 수 없지만 사진에 열정을 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소규모 인원이 참여해 기동력이 있어 보다 많은 추억과 전문가에게 남들은 모르는 사진 잘 찍는 비법을 배울 수도 있으며, 여기에 촬영지 인근에 있는 맛집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일석삼조다.

정기출사의 열기는 지난겨울 남이섬 정시출사 때 함께 가족들이 함께해 회원수 보다 많은 45명이 참여했다.

김요섭 회장과 소준호 총무는 매달 사진촬영지를 섭외하기 위해 깊은 시름에 빠진다.

사진을 지도하는 이정만 회원은 “풍경사진은 그때그때 달라지는 날씨에 많은 영향을 받아 자칫하면 원하는 사진을 못 찍고 오는 경우도 있어 출발부터 촬영할 때까지 한시도 마음을 놓을 수가 없다”며 “그래도 회원들이 멋진 풍경을 담는 걸 보면 뿌듯함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지난달에는 군청로비에서 회원들이 출사를 통해 촬영한 사진들 중 자신 있는 사진들을 모아 그동안의 실력을 뽐내는 첫 전시회를 열었으며 오는 28일부터 3월12일까지 진안홍삼스파에서 전시회를 열 계획이다.

김요섭 회장은 “전시회는 다른 회원들이 찍은 사진을 보고 정보를 공유하면서 관람객의 냉정한(?) 평가를 받아 실력향상의 각오를 다지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히고 있다.

직장 모임인 ‘소풍’은 동료 간 유대강화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정천면 서수진씨는 “사진을 잘 찍겠다는 마음도 있지만 소풍가듯 가볍게 떠나 걸으며 경험하며, 즐긴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그러다 보니 출사하는 모임은 항상 즐겁고, 회원 간 형제애를 느끼게 된다.”며 군청내 다른 직원들이 부러워한다는 자랑이다. 진안=권동원기자 kwondw@



<김요섭 회장>

진안군청 사진클럽 ‘소풍’은 단지 사진을 찍는 것만이 목적이 아닌 여가를 즐기고, 여행도 하고. 산책도 하면서 사색과 휴식을 겸해 생활 재충전과 자기발전의 기회를 만들어가는 모임입니다.

그동안 전국의 산과 들, 명승고적을 찾아다니면서 정기출사와 번개출사로 사진기술을 익히며, 직장일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날리고 있습니다.

출사를 위해 오고 가는 과정이 동료 회원 간 친목과 단합을 도모하는 유익한 시간이며, 육체적인 건강을 유지하고 정신적으도 안정을 취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고 있어 많은 직원이 부러워하는 모임이 되고 있습니다.

사심 없이 회원들을 지도하는 소준호 총무와 이정만 회원의 지도로 회원들이 사진기술이 나날이 향상되고 있습니다.

사진클럽 ‘소풍’은 그동안 현장감을 심어주고 사진에 대한 관심과 조작방법 등 기본에 충실했습니다.

앞으로는 전문가적인 마인드를 심어주고 실생활에서도 개성있는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기법교육 등 깊이 있는 교육도 병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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