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전주시청 야구단 피전스
50.전주시청 야구단 피전스
  • 장정철
  • 승인 2010.04.21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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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발전 에너지 모아 방망이 펑!펑!
지난 2006년 3월 29일 직원들의 건강증진과 친목도모는 물론 전주 시정발전의 에너지를 하나로 응집시켜 업무를 능동적으로 펼쳐 나가기위해 14명이 주축을 이뤄 전주시청 야구단 ‘피전스’가 창단됐다.

2006년 창단 이후 4년여간 꾸준한 담금질과 경기운영, 화목한 분위기와 팀워크속에서 회원은 아름아름 40여명으로 증가했다.

피전스는 서로 뺏고 뺏기는 치열한 싸움터에서 양보와 희생으로 인간다운 삶을 만들어내는 평화의 상징, 비둘기를 의미한다.

현재 야구단 단장은 고언기 전통문화국장이 맡고 있고, 부단장에는 성하준 홍보담당관, 총감독은 김형준 자원관리과장, 주장은 덕진구청 오재수, 총무는 길장일씨가 각각 맡아 팀을 이끌어가고 있다.

총 39명의 선수분포를 보면 본청이 10명으로 가장 많고, 사업소 3명, 구청 11명, 동 8명, 의회 2명, 기타 5명 등으로 본청과 일선 동, 사업소 등 골고루 포진돼있다.

피전스 회원들은 단순히 일에 지쳐 주말에 야구를 통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 외에 어렵게 살아가는 주위의 소외된 이웃들의 복지증진과 전주시 발전의 정책 수립 현장 등에서 맡은바 업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같은 열정을 가지고 민원 현장 등 평상시 업무처리는 물론 전주시정의 홍보요원의 일환으로 각종 전국 야구대회에 참가해 전주시정을 적극 알리고 있다.

이들은 매주 토요일이면 유니폼을 입고 야구장으로 모여 연습과 실전게임 등을 번갈아하며 매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같은 땀방울은 곧 각종 대회에서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고 있다.

시민의 공복임을 자처하며 전주시정과 시민복지를 위해 일주일간 업무에 총력을 기울이던 공무원들이 주말에는 자그만한 공에서 뿜어나오는 무한한 에너지를 바탕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있다.

그야말로 야구에 대한 순수한 열정 하나로 똘똘 뭉친 것이다.

피전스는 지난 2006년 5월 전주팔구리그에 첫 참가한 뒤 2007년 1월 전주시 생활체육리그에 뛰어들었다.

이어 2007년에는 제주시장기 전국공무원 야구대회에 참가했고, 2008년 1월∼10월 전주 스타(토요)리그에 참가해 준우승을 거머쥐었다.

또 2009년 즐거운 주말리그 야구대회 3위, 2010년 3월 전주시통합야구협회장배 야구대회 준우승의 기록을 가지고 있다.

2010년 4월∼10월 즐거운 주말리그 야구대회에 참가중이며 2010년 6월 12일에는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리는 4개(서울시청,전주시청,속초시청,서천군청)시군 야구동호회 자매결연 친선야구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검찰청과 경찰청 등 6개 팀이 치열한 순위경쟁을 벌이는 전주 토요주말 리그에서 지난해 상반기 우승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상위권을 달리고 있다.

특히 피전스는 재작년에 30여년간 야구를 해온 엘리트 야구 지도자인 현 김승중 감독 영입과 올해 고언기 단장 및 성하준 부단장(홍보담당관) 취임이 이어지면서 전주지역 야구를 이끌어가는 실력있는 사회인 야구팀으로 급부상했다.

또 송하진 시장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난해부터 불어닥친 야구 열기까지 겹치면서 팀원들의 사기는 날로 높아만 가고 있다.

피전스 총감독인 김형준 자원관리과장은 “회원들 한명 명이 함께 운동하며 흘린 땀을 기억하며 시민들에게 봉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일을 하고 있다“며 “야구가 업무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일석이조의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고언기 단장 인터뷰

“피전스 야구단원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운동을 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전주시청 야구단 피전스의 단장을 맡고 있는 고언기 전통문화국장의 일성이다. 그는 생활체육을 담당하는 체육지원과까지 관할하고 있어 그 누구보다 사회인 야구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크다.

고언기 단장은 “야구단 회원들이 운동에만 빠져있는 것이 아니고 어떤 직원들보다 자신의 업무에서 열심히 하고 있다는 칭찬을 들을때가 가장 기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최근 프로야구 기아타이거즈의 인기로 인해 도민들의 야구에 대한 열기가 되살아나고 있는 것도 고무적이다.

때때로 경기장에 나가 선수들을 격려한다는 그는 운동장에서 초롱초롱 빛나는 선수들의 눈빛을 볼때는 활력과 열정을 직감할 수 있다고 한다.

고 단장은 “야구는 개인이 아닌 조직력에 의해 좌우된다는 특성상 시정발전을 위해 체계적으로 움직여야 하는 공무원 집단 특성에 가장 알맞은 운동중에 하나다”며 “야구에 대한 단원들의 열정은 그 누구, 어떤팀보다 높은만큼 대시민 민원서비스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장정철기자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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