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임실군청 마라톤 동우회
22. 임실군청 마라톤 동우회
  • 박영기
  • 승인 2008.09.02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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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 홍보위해 달리고 또 달린다"
임실군의 홍보대사로 전국을 떠나 세계로 널리 나서고 있는 동우회가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마라톤 대회가 열리는 곳이면 전국 어디든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군도 홍보하고 동호인들의 건강도 지켜줄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고 있다.

임실군의회 김학모 사무과장을 비롯한 공무원 50여 명으로 구성된 임실군청 마라통 동호회가 화제의 주인공.

지난 2002년 제1회 임실군 전국 하프 마라톤대회를 마치고 마라톤에 관심이 있는 직원 10여 명이 주축이돼 자신의 건강과 임실군의 홍보대사 역을 하기 위해 설립돼 현재는 50명이 넘는 회원과 풀코스를 지원하는 회원만도 10여 명에 이르고 있다.

이들은 설립 첫해인 2002년도에는 춘향제 기념 남원 하프 마라톤대회, 보령 임해 하프 마라톤대회, 2002년 월드컵 성공 1주년 기념 제1회 전국하프 마라톤대회, 화순 고인돌 마라톤대회 등 15개 대회에 참가했다.

이듬해인 2003년에는 2003 동아 서울 국제 마라톤대회 겸 제74회 동아마라톤대회와 전주--군산간 마라톤대회, 제6회 국민생활 체육대회 대전 육상연합회 하프 마라톤대회 등에 참가하는 등 임실군의 달리는 홍보사절단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들은 제3회 임실군 전국 마라톤대회 행사 지원뿐 아니라 군 홍보 전단지 등을 제작해 대회에 참가한 동호인들에게 임실을 홍보했으며 금산 인산골 하프 마라톤대회와 곡성 심청 축제기념 제4회 섬진강 마라톤대회, 조선일보 춘천 마라톤 대회 등 벌써 15개 대회에 참가하는 성과를 올렸다.

회원들이 참여하는 대회장에는 항상 임실군과 지역특산품을 홍보하는 플래카드가 게첨돼 있을뿐 아니라 각종 홍보물이 참가 선수들에게 배포되고 있으며 회원들 앞 뒤 번호판에는 반드시 임실을 알리는 글이 새겨 있어 애뜻한 고향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이는 회원들이 많이 참가해 5㎞보다는 10㎞를 10㎞보다는 하프를 하프보다는 풀코스를 달리는 것이 타지에서 임실군을 알리는 제일 좋은 방법임을 회원들 모두가 숙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임실군청 마라톤 동호회 김학모회장은 인간으로서 한계를 넘어선 제1회 대청호반 울트라 마라톤대회에서 참가해 100㎞를 14시간에 완주했으며 이차섭 회원도 울트라마라톤 대회에 참가해 100㎞를 돌파했다.

울트라 마라톤은 서바이벌 전으로 정해진 시간안에 일정 지역을 통과해야 한다는 점과 음식을 가지고 뛰면서 식사한다는 정해져 있어 일반 마라톤보다 어려움을 더해주고 있다.

이들은 또 관내 마라톤 동호인들의 화합과 회원 확충을 위해 임실군청과 자매결연을 맺은 서울 강서구청 마라톤 동호회와 부산 진구청 마라톤 동호회 회원들을 환영하는 행사도 가져 이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들은 지난해 4월 미국 보스톤 마라톤대회에 참가해 군의 역점사업인 임실치즈밸리 조성사업을 비롯한 급변하는 국제사회 적응, 동호회원들의 자긍심 고취 및사기를 진작시켰다.

보스톤 대회에 참석했던 강대권 총무는 마라톤 대회가 우리나라와 다른점은 주로 상에 응원하는 고객이 엄청나게 많을뿐 아니라 노인에서부터 아이까지 온통 함성으로 광적인 응원을 펼쳐 선수들의 사기를 돋우고 있는 응원객들의 모습에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고 전하고 있다.

■김학모 동호회장

회원 건강증진·지역홍보 불우이웃 모금활동 전개

“전국대회에 많은 회원들의 출전을 유도시켜 회원들의 건강증진은 물론 임실군을 전 세계에 홍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임실군청 마라톤 동호회 김학모 회장(55)의 소감이다.

“모든 마라토너의 꿈은 기록은 단축되지 않지만 꾸준히 연습하면 꿈을 이룰 수 있을거라는 기대감으로 오늘도 우리 동호인들은 시간이 허락하는한 열심히 뛰어야 한다”는 김 회장은 “열심히 노력하는 자세로 임실군청 마라톤 동호회 발전과 고향사랑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회장은 “우리 고장의 특산품을 전 세계에 알리는 임실군 홍보사절단으로 미국 보스톤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는 것은 참으로 좋은 경험과 영광이었다”며 “이 대회에 참가한 선수 전원이 한명도 낙오 없이 완주했다는 점도 자랑하고 싶다”고 전했다.

“마라톤은 항상 어렵고 외로운 운동이여서 회원간 적극적인 협조와 대화가 있어야 한다”는 김 회장은 “타 마라톤 동호회와의 긴밀한 교류를 통해 회원간의 단결을 도모하고 관내 소년소녀가장 등 불우한 이웃을 위해 사랑의 모급활동도 활발히 전개하겠다”고 강조했다.

임실=박영기기자 y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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