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수성동 택지지구 도로변에 심어진 메타세쿼이아 가로수를 제거하고 시의 상징이자 시목인 단풍나무를 심기로 했다.
시에 따르면 메타세쿼이아는 낙엽 교목으로 수목 특성상 성장속도가 너무 빠르고 높이 35미터 지름 2미터까지 자라기 때문에 도심의 가로수로는 부적합한 수종이다.
정읍시 수성동 택지지구내 메타세쿼이아는 지난 1992년 택지가 조성되면서 식재됐다.
그런데 현재 높이 10미터 지름이 35㎝ 크기로 성장하면서 인도블록을 파손시키고 보행자의 보행공간을 차지하여 인근 초등학교 학생들의 등하교와 시민들의 통행에 불편을 끼치는데다 교통사고 발생이 원인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정읍시는 2억9천900만원을 들여 수성지구 메타세쿼이아를 제거하고 정읍의 상징수목인 단풍나무 600본을 심어 푸른 도시조성과 함께 시민들의 보행 및 차량통행의 편의를 꾀함은 물론 단풍의 고장 정읍시의 색다른 볼거리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정읍=김호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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