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진안군, 무주군이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지역 활성화 및 균형발전을 위해 농촌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15일 열린 농촌협약식은 2021년 농촌협약 공모에 선정된 전북도 김제시, 진안군, 무주군을 포함한 전국 20개 시군을 대상으로 농식품부장관과 해당 시장·군수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도내 13개 일반농산어촌지역 중 올해까지 7개 시군이 농식품부 농촌협약 공모에 선정됐고, 나머지 6개 시군은 내년도 농촌협약 공모를 준비하고 있다.
전북도의 농촌협약 선정률은 전국 시도 중 가장 높은 54%이며, 그동안 전북도는 시군을 대상으로 농촌협약 교육과 컨설팅을 수차례 실시하여 평가의 핵심요소인 농촌협약 예비계획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한 효과적인 농촌협약 공모 대응을 위한 각종 포럼 및 정책토론회를 실시했으며, 관계전문가, 유관기관 등의 유기적인 협력과 함께 정치권 및 시군과도 긴밀하게 공조했다.
농촌협약을 체결한 3개 시군은 협약기간(‘22~’26) 내 농촌지역의 정주여건 개선 및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농촌형 생활SOC 개발에 1,178억원(국비 800억원)을 집중 투자하여 종합적 발전방안을 마련하고, 기초생활서비스 시설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협약 체결로 김제시는 만경읍 농촌중심지 등 7개사업에 351억원(국비 246억원), 진안군은 진안읍 농촌중심지 등 7개사업에 421억원(국비 289억원), 무주군은 안성면 농촌중심지 등 9개사업에 406억원(국비 265억원)을 투자하여 농촌형 생활SOC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협약 시군에서는 농촌협약을 담당하는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협약 위원회를 설치했으며, 중간지원조직을 운영하는 등 체계적으로 농촌협약을 준비해왔다.
김제=조원영·진안=김성봉·무주=김충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