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전북본부, 전북도청 직원 땅투기 의혹, 소환 조사는 언제쯤 이뤄지나
LH 전북본부, 전북도청 직원 땅투기 의혹, 소환 조사는 언제쯤 이뤄지나
  • 양병웅 기자
  • 승인 2021.05.1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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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경찰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북본부와 전북도청에 대한 압수수색을 단행한 가운데 땅투기 의혹 직원들의 소환 조사 일정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LH 전북본부 직원과 전북도청 직원을 불구속 입건해 수사 중인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증거물 결과에 따라 소환 일정을 저울질할 방침이다.

도내에서는 부동산 투기와 관련해 지난 3월 22일 LH 전북본부에 대한 첫 압수수색이 실시된 이후 약 열흘 만인 지난달 1일 관련자 소환 조사가 진행됐다.

이에 부동산 투기 혐의를 받고 있는 LH 전북본부와 전북도청 직원들의 소환 조사는 이르면 다음주 말이나 다다음주 초에나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12일 전북경찰청 부동산투기사범 특별수사대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LH 전북본부 직원의 사무실과 자택 등에서 압수한 휴대전화와 컴퓨터, 서류 등 각종 증거물에 대한 분석작업에 들어갔다.

또 경찰은 이날 전북도청 직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증거물에 대해서도 곧바로 디지털포렌식 등 분석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다만 경찰은 소환 조사 대상자들에 대한 구체적인 소환 일정에 대해서는 밝히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여상봉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장은 “자세한 소환 일정에 대해서는 말하기 곤란하지만 압수물에 대한 분석 결과가 나와야 하는 만큼 이번주에는 불가능하다”며 “압수물에 대한 분석을 마치는 대로 관련자들을 소환해 조사를 진행해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또 일각에서는 경찰의 이번 압수수색이 부동산 투기 대상자들의 혐의 사실에 대한 강한 확신이 있어 실시한 것 아니냐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연이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증거물들의 분석 결과와 관련자들의 소환 조사 결과에 따라서 향후 경찰의 내·수사 대상자가 확대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양병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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