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올 연말 완공을 목표로 추진중인 새만금 수상형 태양광 종합평가센터 및 실증단지 조성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전북도는 11일 “수상형 태양광 종합평가센터와 실증단지가 구축되면 종합수상·해양환경에 적합한 태양광 시스템 실증작업과 평가가 체계적으로 이뤄져 향후 재생에너지 산업발전을 촉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상형태양광 종합평가센터 및 실증단지는 모듈, 부력체, 구조체 등과 같은 구성 제품에서 시스템 단위의 실증 및 평가까지 가능한 종합 솔루션 제공을 목표로 한다.
종합평가센터 건립에는 민간재원을 포함, 총 234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센터는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2공구 2,601㎡, 실증단지는 새만금 방조제 해넘이휴게소에 800kW 규모로 조성된다. 시험평가를 위한 장비·시설 30여종 구축을 위해 2023년까지 총 120억원도 투자될 예정이다.
센터는 필요 장비를 갖추면 내년 상반기부터 모듈 및 부유체 등 구성 제품의 안정성·내구성·환경성에 관한 국내외 시험평가 및 표준화 연구를 수행한다.
올 연말 준공이 목표인 실증단지는 현재 일부 국내 기업 제품의 태양광 시스템이 설치돼 제품의 품질 및 기술에 대한 실증이 이뤄지고 있다.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국내 기업지원 및 기술개발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김희옥 도 신재생에너지과장은 “수상형태양광 종합평가센터 및 실증단지는 수상태양광 성능, 실증 및 표준 개발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며 “재생에너지 연관 기업의 국내외 시장 선점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