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삼천 하천변 ‘자전거 따로, 보행자 따로’ 추진한다
전주 삼천 하천변 ‘자전거 따로, 보행자 따로’ 추진한다
  • 권순재 기자
  • 승인 2021.05.11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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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시가 삼천 하천변 산책로에서 자전거와 보행자 도로를 분리하는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전주시는 11일 “오는 8월까지 총사업비 4억3300만 원을 투입해 삼천교부터 세내교까지 0.7㎞ 구간에서 ‘삼천 자전거·보행자도로 분리형 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선사업은 그간 자전거도로와 보행로가 구분되지 않아 야기됐던 불편사항을 해소하기 위함으로, 기존 산책로 폭을 3m에서 4m로 확장한 뒤 포장 재질 및 노면 표시를 달리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시는 또 자전거 이용객의 과속을 방지해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노면에 홈을 파는 그루빙 작업도 병행해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공사기간 보행자들의 통행 불편을 줄이기 위해 임시 통행로를 마련하고, 사전 공사안내 현수막을 게시할 방침이다.

 여기에 시는 세내교부터 홍산교까지 5.3km 삼천 천변 좌안 구간에 대해서도 이 같은 분리사업을 오는 2023년까지 연차별로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이강준 전주시 시민교통본부장은 “하천변 산책로를 이용하는 전주시민들이 많지만 자전거도로와 보행로가 구분되지 않는 바람에 시민불편이 커 개선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보행자와 자전거가 서로 공존하며 안전하게 걷고 달릴 수 있도록 산책로 정비를 지속해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권순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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