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초기 창업패키지 사업 선정 ‘클리어창’
전북대 초기 창업패키지 사업 선정 ‘클리어창’
  • 이방희 기자
  • 승인 2021.05.11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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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세먼지 유입은 막고 이산화탄소 등 불필요한 물질은 배출하는 첨단나노기술이 접목된 방진망으로, 집안 어디에서든 마음놓고 깨끗한 공기를 마쉴 수 있습니다.”

 미세먼지 불안증이 높아지는 요즘 자연 환기 홈케어 시스템을 개발한 전라북도 기업 클리어창이 눈길을 끌고 있다.

 채태웅 클리어창 대표는 “매일 아침마다 미세먼지 농도를 확인하는 게 일상이 되었고, 만약 미세먼지 정도가 심한 날이면 예민해지곤 한다”며 “하루 일상중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실내에서만이라도 깨끗한 공기로 마음껏 숨을 들이마시는 일상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고자 최첨단 나노 섬유 기술로 반영구적이면서 안정성을 갖춘 필터를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전북대 초기 창업패키지 사업에 선정된 클리어창은 도내 유망 기업 중 하나로 각광받고 있다.

 클리어창에서 개발한 필터는 미세먼지 유입을 막고 자연 바람만을 통과시키며 가정 내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라돈 등은 배출해주는 기능을 갖췄다.

 특히,이번 초기창업패키지 사업을 통해 가시광선 하에서 하이브리드 광촉매를 이용해 공기 중 미세먼지와 병원균을 제거하는데 탁월하고 이산화탄소와 같은 유해가스를 메탄없이 분해한다는 비티오방진망 시제품제작 과제를 완성했다.

 그동안 미세먼지 차단 방진망을 설치하다보면 통풍이 잘 안 되거나 주기적으로 교체를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클리어창은 이같은 단점들을 보완해 제품을 선보여 업계 관심을 모으고 있다.

 클리어창의 창호 특허제품으로는 우천시 빗물이 유입되지 않도록 친환경 빗물 방지 창호를 30㎝ 폭으로 창문 틀 또는 방충망 틀 위에 설치하는 형식이라 열고 닫음에 지장이 없어 편리한 빗물막이 미세먼지 차단 환기창 이름을 ‘맑은 공기 느낌’ ‘화창’으로 상표등록하여 지난해 2월 조달청 경쟁입찰등록을 마쳤다.

 채 대표는 “빗물 방지 창호를 30cm로 설계한 것은 일명 ‘베르누이 효과’를 적용한 것이다”며 “바늘구멍으로 황소 바람이 들어온다는 옛 선조들의 지혜를 생각하면 된다”고 말했다.

 베르누이 원리는 기체나 액체와 같은 유체는 좁은 통로를 흐를 때 속력이 빨라지고 넓은 통로를 흐를 때에는 속력이 느려진다는 것을 말한다.

 바늘구멍처럼 작은 곳을 통과하는 바람은 속력이 더 빨라지기 때문에 통풍에 더 효과적이다. 

 또 올해 4월 전북도지사와 탄소산업발전위원장으로부터 ‘탄소기업’지정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으로부터 ‘연구소기업’등록을 마쳤다.

 채 대표는 “자연환기 홈케어 시스템으로 실내 공간 어디에서든 미세먼지 불안감을 줄여주고 신선한 바람을 쐴 수 있는 일상이 지속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설계중인 비티오방진망의 양산기계가 만들어지면 향후 생산 확대와 고용창출효과까지 이뤄내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건강을 여는 창이 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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