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 새만금개발청 독단적 사업 추진 철회 촉구
군산시의회, 새만금개발청 독단적 사업 추진 철회 촉구
  • 조경장 기자
  • 승인 2021.05.10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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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시의회(의장 정길수)가 새만금개발청의 일방적인 새만금 정책사업 철회를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시의회는 10일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새만금개발청은 독단적이고 일방적 새만금 정책사업 추진을 즉각 철회하고 민관협의회의 운영규정에 따라 위원 간 합의 의결 후 추진할 것을 요구했다.

 시의회는 “새만금개발청이 군산시민 의사를 무시하고 지역주민의 분열과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며 “개발청장의 해임을 정부에 강력하게 건의하고 균형 있는 지역발전에 힘써야 할 전북도지사도 한쪽 시군에 편향된 정책을 추진해 지역갈등을 부추기고 있다”고 규탄했다.

 특히 “최근 새만금개발청이 새만금 수상태양광 개발투자형 발전사업에 대한 민간협의회 안건심의가 보류된 상황에서 민간위원들의 임기 만료로 인한 공백기를 이용해 정당한 의결 절차 없이 일방적으로 2건의 개발투자형 사업공모를 강행한 것은 군산시민을 무시한 처사”라고 주장했다.

 시의회는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업단지 및 RE100 산단 조성을 위해 투자 기업에 제공되는 인센티브가 절실한 실정”이라며 “새만금개발청은 미확정된 2단계 사업 900MW에 대해 새만금 산단 투자기업 유치를 위한 인센티브 제공계획을 조기 확정해 지역경제 침체로 어려운 군산시민을 배려해야 한다”고 강력히 피력했다.

 군산시의회는 “새만금개발청이 현재의 독단적이고 일방적인 사업 추진을 철회하지 않으면 새만금개발청 항의방문과 1인 피켓시위, 범시민운동 등 적극적인 대응과 지원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군산=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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