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전담 조직 구성해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대응한다
전북도, 전담 조직 구성해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대응한다
  • 설정욱 기자
  • 승인 2021.05.09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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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가 전담 조직(TF팀)을 구성해 일본의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9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민 건강권 확보를 위한 TF팀은 총괄반, 안전성 검사반, 원산지단속반, 해양오염 감시반 등 4개 반, 15명으로으로 구성된다.

전북도는 생산·유통단계 수산물의 안전성 및 품질 위생 검사와 원산지표시 지도·단속을 강화하고 수산물 안전성 홍보 등 소비위축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연근해 어획 수산물의 방사능(요오드, 세슘) 오염 여부를 감시하기 위해 유통되기 이전인 생산 단계 수산물의 검사 횟수도 지난해 3회, 10건에서 12회, 40건으로 대폭 늘리는 등 검사체계도 강화할 예정이다.

도는 기존 설과 추석 명절 성수기에 2회 합동으로 추진하던 수산물 원산지 단속도 연간 10회 이상 상시 실시해 일본산 수산물의 국내산 둔갑을 차단하겠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전주지원, 14개 시·군, 어업인단체, 소비자단체와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필요시 전담 조직(TF팀)을 확대·운영하기로 했다.

이용선 도 수산정책과장은 “지난달 13일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을 발표한 뒤 수산물 소비심리의 위축이 우려된다”면서 “전담 조직을 내실 있게 운영해 도민이 안심하고 수산물을 소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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