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청 사이버수사대, 불법합성물 제작·유포한 9명 검거·3명 구속
전북경찰청 사이버수사대, 불법합성물 제작·유포한 9명 검거·3명 구속
  • 장수인 기자
  • 승인 2021.05.06 18: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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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페이크 기술을 이용해 불법합성물을 제작, 유포한 이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6일 전북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4월까지 딥페이크 기술을 이용한 불법합성물 제작, 유포 행위 특별단속을 실시했다”며 “이번 단속을 통해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9명을 검거하고 3명을 구속, 13건에 대해서는 내·수사 중이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번 단속을 통해 지난 2017년부터 지난해 10월까지 해외 SNS 및 오픈대화방에 지인능욕방을 개설, 미성년자 등 개인정보를 이용해 24명의 불법합성물을 제작·유포한 A씨를 구속했다.

또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피해자의 얼굴과 성관계 및 유사성행위 사진을 합성한 불법합성물을 7회에 걸쳐 제작 후 피해자 등에게 유포한 B씨와 지난해 8월부터 지난 2월까지 해외불법사이트에 피해자의 얼굴과 타인의 신체 사진을 편집한 불법합성물을 57회에 걸쳐 유포한 C씨를 구속했다.

경찰관계자는 “청소년들이 불법합성물 범죄를 중대한 범죄로 인식하지 못하고 호기심이나 악의적 비방 등에 악용하고 있다”며 “불법합성물 범죄는 명백한 불법행위로 ‘촉법소년’이라 해도 경찰 수사의 대상이며, 소년부 송치를 통해 보호처분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장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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