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시민사회단체, 동서도로 등 새만금 관할권 확보 사활
김제시·시민사회단체, 동서도로 등 새만금 관할권 확보 사활
  • 김제=조원영 기자
  • 승인 2021.05.05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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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제시(시장 박준배)는 새만금 동서도로 등 새만금 매립지에 대한 관할권 확보를 위해 시민사회단체와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이번 본격화 방침은 지난달 김제시의회의 ‘동서도로 관할권의 신속한 결정 및 새만금사업법 개정 반대 결의안’을 채택하면서 촉발된 것으로 김제시민과 기관 단체 등이 동참해 ‘새만금의 중심이 김제’임을 전국에 알린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난 2021년 1월 대법원 판결에 의해 새만금2호 방조제는 김제시 관할로 최종 확정됐으나, 2호 방조제 내측 매립지인 동서도로 관할 신청에 대해 새만금개발청의 부정적 견해로 진행되지 못하고 있고, 새만금지구의 행정구역 결정을 보류하는 내용의 새만금사업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이에 김제시는 지난 4일 새만금공동발전범시민위원회 이권재 위원장과 양해건 사무국장이 간담회를 열어 앞으로 새만금 관할권 확보를 위한 추진 전략을 공유하고 새만금의 중심이 김제시임을 김제 시민과 전국에 알리고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또한, 관내 사회단체장들을 포함한 범시민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김제시가 새만금 갈등을 일으키고 있다는 새만금개발청의 부당함에 대한 성명서 발표, 현행법을 어기면서 관할 결정 신청에 필요한 지적측량 미공유에 대해 항의방문을 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대시민 홍보 및 여론을 확산하고 시민여론 주도층을 대상으로 새만금 동서도로 관할 결정 신청의 당위성, 새만금사업지구 관할 결정을 보류하는 악의적 새만금사업법 개정 저지 붐을 조성하고자 순회 설명회를 실시할 계획이다.

 구명석 김제시 개발사업단장은 “김제시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서명운동 전개, 시민사회단체 캠페인, 범시민 결의대회, 법적 대응 등 새만금 관할권 확보에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대응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김제=조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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