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전주지청(지청장 전현철)이 오는 6월 말까지 도내 질식재해 취약사업장을 대상으로 예방점검에 나선다.
5일 고용노동부 전주지청은 “최근 10년 동안 도내에서는 근로자 14명이 질식재해로 사망했다”며 “이에 오는 6월 말까지 질식재해 예방집중 지도점검 기간으로 정해 오폐수처리시설·정화조, 하수도·맨홀, 축사분뇨 처리시설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전주지청 측은 이번 점검을 통해 △밀폐공간 출입금지 조치 및 경고표지 설치 △환풍기·유해가스 측정기·송기마스크 등 재해예방장비 보유 및 사용 △밀폐공간작업 프로그램 수립·시행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할 방침이다.
한수연 근로감독관은 “산소결핍이나 유해가스는 눈으로 보이지 않아 이를 간과하고 밀폐공간에 들어갔다가 수초 내에 의식을 잃고 사망에 이를 수 있어 예방만이 유일한 대책이다”고 당부했다.
양병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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