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간 5전 6기, 전라중·삼례동초 신설대체이전 중투 통과
4년간 5전 6기, 전라중·삼례동초 신설대체이전 중투 통과
  • 이휘빈 기자
  • 승인 2021.05.03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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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교육청이 4년간 준비한 에코시티 내 중학교 신설이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이하 중투)를 통과해 오는 2024년 전라중학교와 삼례동초등학교가 이전·신설될 예정이다.

전북도교육청은 전주 에코시티 전라중·완주 삼봉지구 삼례동초 신설 대체 이전, 전주교육지원청사 신축이전이 지난달 28일과 29일 교육부 2021년도 정기 1차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3일 발표했다. 다만 에코시티 제3초등학교 신축은 반려됐다.

도교육청은 에코시티의 지속적인 인구 유입에 따른 중학교 추가 설립을 위해 2018년 9월부터 작년 12월까지 5차례 중학교 설립을 준비했으나 중투에서 번번이 재검토 결정됐다. 이에 도교육청은 현재 전라중 부지에 전주교육지원청사와 영재교육원, 특수교육지원센터, Wee센터, 발명교육, 진로직업체험센터 등 교육지원시설 5곳을 함께 이전 및 신축 계획을 별도로 수립해 제출했다. 또한 현 교육지원청사는 전주시청에 약 96억 원으로 매각한다는 내용으로 전라중 신설 대체 이전 계획을 보완한 결과, 중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심사 결과로 도교육청은 제1회 추경에 설계비를 반영하는 등 구체적인 전라중 및 삼례동초 신설·이전 사업에 나선다. 이 두 학교 규모는 약 30학급으로, 2024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추진한다. 또한 전주교육지원청 신축이전도 2025년 9월에 이뤄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에코시티 제3초 학교용지의 설립은 아직 요원하다. 중투는 ’설립시기 조정’ 및 ’학교용지위치 재검토’라는 사유를 들어 해당 계획을 반려했다. 중투의 조건대로라면 에코시티 내 공동주택의 추가분양 선행과 전주시의 용지 변경 검토가 필요하나,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전주시는 기존 계획에 대한 변경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도교육청 행정과 김형기 과장은 “전라중과 삼례동초가 이전하면 학생들의 원거리 통학불편이 해소되고 교육환경도 나아져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아직 중투 심사 받아야 하는 제3초교의 경우 조속한 기간 내 승인받을 수 있도록 시청과 더 긴밀하게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 김성주 의원(전주병)은 “에코시티 제2중학교 신설 문제 해결을 위해 교육부 및 도교육청과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했다”며“교육부 투자심사에서 여러차례 실패 끝에 이뤄진 결과로써 에코시티의 제2중학교를 희망해온 주민 여러분께 기쁜 소식을 전해드린다”라고 말했다.

이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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