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연결도로 늦은 만큼 속도 내야
새만금 연결도로 늦은 만큼 속도 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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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5.03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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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지역 간 연결도로 건설사업’이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 새만금 지역 간 연결도로는 새만금 내에 동서·남북 십자형(+) 도로를 중심으로 새만금 내부를 연결하는 방사·격자 혼합형 내부 간선체계 및 순환링을 구축하는 도로망 사업이다. 새만금 십자형 광역도로의 교통량 분산과 내부용지의 개발촉진은 물론, 투자유치와 정주여건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새만금 지역 간 연결도로 사업은 내부 간선도로 총 69.86km 중 내부개발을 위해 시급성이 인정된 동서도로에서 스마트 수변도시 순환링을 거쳐 부안 쪽 관광레저용지를 연결하는 20.7km 구간이다. 내부 연결도로 사업은 앞으로 1년간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사업 시행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예타가 순조롭게 추진되면 2022년 하반기 기본계획 수립과 기본·실시설계 과정을 거쳐 2028년 완공 예정이다.

내부 연결도로사업은 지난해 기재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선정 심사에서 제외된 바 있다. 새만금 최상위 계획인 새만금기본계획에 국비 시행근거가 없다는 이유로 탈락했다. 새만금기본계획 변경 등 새만금개발청과 전북도의 준비가 소홀했다고 볼 수 있다. 새만금개발청 올 2월 새만금 기본계획(MP) 변경 시 지역 간 연결도로의 국비 지원근거를 마련하고 지역 간 연결도로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설득한 끝에 예타 대상으로 선정됐다.

새만금 지역 간 연결도로사업이 늦은 만큼 속도를 내야 한다. 앞으로 예타와 기본계획 수립 등 절차가 순조롭게 추진돼야 2028년 완공된다. 새만금 내부 개발은 스마트 수변도시 착공에 이어 그린수소복합단지 구축, 관광레저용지 내 투자유치형 재생에너지 연계사업 추진 등이 가속화 되고 있다. 내부개발을 위해서는 진입로 확보와 상하수도 등 각종 기반시설 설치공간으로 지역 간 연결도로가 타 기반시설보다 우선 건설되어야 한다. 연결도로 사업에 따라 새만금 내부개발의 성패가 결정된다고 볼 수 있다. 새만금개발청과 전북도는 철저한 준비를 통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예타 및 기본설계 등 행정절차도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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