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수협 김광철 조합장을 비롯한 어업인들이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을 규탄했다.
김 조합장과 전북지역 수협 조합장, 어업인 150여 명은 지난달 30일 부안 격포항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에 따른 규탄 성명을 발표했다.
김 조합장은 “원전 탱크에 보관 중인 오염수 125만 톤을 해양에 방류할 경우 수산업계 종사자들은 생계에 직격탄을 맞을 수밖에 없다”며 “정부는 국민의 안전과 어업인들의 생존권을 보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강력한 대응으로 방사능 오염수 방류를 저지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한 “일본의 국제적 범죄행위에 수산인은 분개하고 강력하게 항의도 해 보지만 일본 정부는 일관된 거짓말만 쏟아내며 우리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다”면서 재차 정부의 강력한 대응을 촉구했다.
군산=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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