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제주와 1대 1 아쉬운 무승부
전북, 제주와 1대 1 아쉬운 무승부
  • 신중식 기자
  • 승인 2021.05.02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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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일류첸코 동점골 기록, 전북 3연속 무승부 주춤, 울산에 승점 4점차 추격 허용
동점골 넣은 전북 일류첸코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동점골 넣은 전북 일류첸코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전북현대가 제주유나이티드와 아쉬운 무승부를 거뒀다.

전북은 2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3라운드 제주와 홈 경기에서 일류첸코 동점골에 힘 입어 1대 1로 비겼다.

전북은 승점 1점 추가에 그치면서 승점 29점(8승5무)로 광주FC를 꺾고 승리를 올린 2위 울산현대에 승점 4점차로 선두 추격을 허용했다.

최다득점 팀 전북의 ‘창’과 최소실점 팀 제주의 ‘방패’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이날 경기에서 승리를 올리지 못한 전북은 3경기 연속 무승부로 13경기 무패는 이어갔다.

4-4-2 포메이션으로 나선 전북은 이성윤과 일류첸코를 투 톱으로, 2선에 쿠니모토·류재문·최영준·이지훈을 내세웠다. 이용·홍정호·최보경·최철순이 포백라인을 구축했고 송범근이 골문을 지켰다.

전반 3분 이성윤이 오른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이지훈이 이어 받아 연결한 헤더 슛이 골대 위로 벗어나며 득점 찬스를 놓쳤다. 전반 10분 이용이 상대 볼을 끊어낸 후 이성윤에게 크로스를 올렸고, 이성윤이 강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12분 류재문이 중앙 지역에서 좋은 패스로 대시하며 연결한 강한 중거리 슈팅이 골대 위를 벗어났다. 전반 31분 김상식 감독은 이성윤과 이지훈·최영준을 불러들이고 백승호와 김보경·바로우를 동시 투입하며 세 장의 교체카드를 썼다.

전북은 측면의 속도가 살아나며 제주를 몰아세웠지만 오히려 전반 45분 선제골을 내줬다. 제주 이창민의 중거리 슈팅을 처리하지 못해 흘러나온 볼을 수비수 정우재가 골로 연결했다.

공세를 펼치던 전북은 후반 14분 동점골을 뽑아냈다. 김보경이 두 명의 수비수 사이로 일류첸코에 패스를 연결했고, 일류첸코가 깔끔하게 골을 성공시켰다. 득점 1위 일류첸코가 한 달여만에 득점포를 신고했고 도움 1위 김보경은 8호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전북은 긴밀한 패스 연결로 제주 골문을 위협했다. 후반 17분 김보경과 백승호가 원투패스 이후 백승호가 페널티 안쪽에서 때린 슈팅이 아쉽게도 골문을 벗어났다.

후반 35분 김보경이 골문 앞에서 올려 준 볼을 일류첸코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대 위를 벗어나며 득점 찬스를 놓쳤다. 전북은 후반 39분 쿠니모토와 류재문을 빼고 김승대와 구스타보를 투입하며 마지막 선수 교체를 했다.

후반 44분 구스타보가 골문 앞에서 갖다 댄 볼이 골문을 살짝 벗어난데 이어 추가시간 최보경의 크로스를 받은 홍정호의 헤더 슈팅이 골키퍼 정면을 향했다.

전북은 마지막까지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역전골을 뽑아내지 못한 채 1대 1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신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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