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사 판정 50대 여성, 3명에게 새 생명 주고 영면
뇌사 판정 50대 여성, 3명에게 새 생명 주고 영면
  • 양병웅 기자
  • 승인 2021.04.2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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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뇌사 판정을 받은 50대 여성이 장기기증을 통해 3명의 목숨을 살리고 영면했다.

 29일 전북대학교병원에 따르면 지난 19일 갑작스런 뇌출혈로 병원에 실려와 중환자실에서 집중치료를 받아온 권인숙(58·여) 씨가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지난 27일 뇌사 판정을 받았다.

 권 씨의 장기기증으로 말기신장질환 환자 2명과 간질환 환자 1명이 새 생명을 얻게 됐다.

 권 씨의 가족들은 “바쁜 일상생활 속에서도 이웃을 돕는 봉사활동에 관심이 많았던 고인은 평소에도 장기기증 의사를 밝혀왔다”며 “장기이식을 기다리고 있는 환자들을 살리는데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병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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