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산불 예방에 최선을 다해야
봄철 산불 예방에 최선을 다해야
  • .
  • 승인 2021.04.28 15: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는 봄철 산불 발생에 경각심이 요구되고 있다. 소방당국을 비롯 산림청 등이 3월에서 5월까지 봄철산불방지를 위해 산불예방 특별 경계령을 발령하는 등 산불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나 크고 작은 산불은 여전히 발생하고 있다.

지난 27일 전주시 완산동 완산칠봉에서 산불이 발생, 수백여 평의 산림을 태우고 1시간여 만에 진화하는 등 올해 들어서만 해도 도내에서 10건 이상 산불이 일어나 수천여만 원 상당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전라북도 산림청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1년에서 지난해까지 10여 년 사이 3월에서 5월 봄철에 발생한 산불이 145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불로 소실된 산림이 40여 ha로 축구장 40여 개와 거의 같은 면적이라고 한다. 산불 발생원인 대부분이 실화나 논두렁을 태우다 인근으로 번지면서 작은 불이 큰 불로 이어지고 있다. 때문에 담배꽁초 하나 버리는데도 세심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는 것이다.

화창한 날씨에 야외 나들이가 많아지는 시기다. 한층 산불발생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작은 불씨라도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특히 산불에 인명피해 우려는 물론 한번 불에 타버린 나무 등 산림을 복구하려면 수십여 년 또는 수백여 년의 세월이 흘러야 하기 때문에 비록 작은 실수라도 용납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어떤 화재도 마찬가지이지만 특히 산불은 초기에 진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개개인의 화재예방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은 말할 것도 없지만 화재 발생시 주민들의 즉각적인 신고가 더욱 중요하다. 또 소방당국이나 산림당국의 신속한 진화 출동이다.

더구나 최근 코로나19 감염으로 거리두기 등 방역이 강화하고 있지만 야외나들이가 빈번해지고 있다. 산행 중 무심코 버린 담배꽁초나 불법취사 중 잘못으로 산불이 발생하는 사례는 많다. 산행이나 야외활동에서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는 이유다. 요즘 도내 대부분 지역에 건조주의보가 내려져 산불발생 위험도가 매우 높다. 모두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각별히 조심하는 게 산불예방의 최선책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