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아이 No. 청소년 60%가
결혼·아이 No. 청소년 60%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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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4.27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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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귀신 중 가장 무섭고 사나운 귀신은 총각이 장가 못가고 죽은 몽달귀신과 처녀가 시집 못가고 죽은 손각시 귀신이라고한다.

▼ 이들의 시신을 매장핼 때 귀신이 못나오도록 관을 가시덤불로 둘러 싼 후 묻거나 관을 꺼꾸로 세워 묻었다고 한다.이처럼 독신자에게 혈연을 가장 중시하는 전통사회에서 용납하지 않았다. 독신자를 사회적으로 죄인 취급하고 학대한 문화는 동서가 유구한 역사를 지녀 온데는 다를 바없다.

▼ 로마시대에는 독신자들에게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의 독신세(獨身稅)를 물렸고 희랍에서는 법적으로 엄히 처벌했다고 한다. 힌두교에서는 처녀·총각으로 죽으면 본인은 물론 3대 조상까지 지옥으로 떨어진다고 설교하고 있다. 중국에서도 독신자가 죽으면 화가 미친다해서 죽은 독신자 끼리 아니면 살아있는 사람에게 금품을 주고 영혼결혼을 시키고 있다.

▼ 우리나라에서도 이들은 족보에도 안올리고 혈연에서 제외 시키고있다. 거의 인간취급을 하지 않았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우리가 세계에서 출산율 최저국 불명예는 어제오늘 주어진 타이틀이 아니다. 최근 여성가족부가 ‘2020 청소년 실태’조사에서 14세~25세 청소년 60%가 결혼과 아이가 필요 없다고 응답했다는 보도다.

▼ 미래학자 ‘엘빈 토플러’는 2000년대 4반세기 초에는 선진국에서 4사람 중 한사람 꼴로 독신자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늘날 성인들의 잘못된 비혼.비출산에 대한 인식이 청소년 의식에 까지 미치고 있는것 아닌가 싶다. 독신주의자로 계약결혼한 샤르트르와 보브아르도 50년 간 이어가고 몽파르트 묘지에 함께 묻히지 않았던가! 승냥이도 털을 비비대지 않고는 못 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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