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러시아 백신 ‘스푸트니크’ 도입 검토 지시
문 대통령, 러시아 백신 ‘스푸트니크’ 도입 검토 지시
  • 청와대=이태영 기자
  • 승인 2021.04.22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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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러시아에서 개발한 코로나19(COVID-19) 백신인 ‘스푸트니크V’ 도입 가능성을 점검해보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져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22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백신 수급에 대한 우려가 있는 상황에서 러시아산 백신 도입도 필요해 보인다는 참모진의 건의에 검토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스푸트니크V 백신의 사용 실태와 부작용에 대해 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지난주 상임위원회 회의에서 러시아산 백신 도입 문제를 검토했다.

스푸트니크V 백신은 지난해 8월 러시아가 세계 최초로 개발해 승인했다. 현재 스푸트니크V 사용을 승인한 국가는 러시아를 비롯해 이란, 아르헨티나, 알제리, 헝가리 등 전 세계 60여 개국이며 유럽의약품청(EMA)도 이달 초부터 심사에 들어갔다.

스푸트니크V 백신은 다음달부터 국내에서도 생산된다. 국내 사용은 승인되지 않아 러시아 국부펀드와 위탁생산 계약을 한 제약사들은 국내에서 생산하지만 전량 수출하게 돼 있다.

청와대=이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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