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정연수센터 조속 설립 촉구
지방의정연수센터 조속 설립 촉구
  • 이방희 기자
  • 승인 2021.04.21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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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용 전북도의장, 지방자치인재개발원내에 우선 설치 주장

지방의원들의 전문적인 의정역량 강화를 위한 지방의정연수센터 설립이 조속히 추진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지방분권과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통과되면서 지방의원들의 역할이 더욱 강조되는 시점에서 전담연수기관의 필요성은 시급해지는 상황이다.

 특히 일부 지방의원들의 비리와 의정활동 미숙으로 인한 지방의회 무용론까지 대두되면서 역량강화를 위한 반복적이고 전문적인 연수는 필수불가결한 실정이다.

 지방의정연수센터 설립의 필요성을 제안하고 설립추진TF단장을 맡고 있는 송지용 전북도의회 의장은 “우선 전북혁신도시의 지방자치인재개발원 내에 센터를 설립하고 올해 하반기부터 교육이 가능하도록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송 의장은 지난 20일 행정안전부를 방문, 이재영 행정안전부 차관을 만나 이같은 의향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송 의장은 “지방분권 및 지방자치법 개정 등으로 지방의원의 전문성 강화가 요구됨에 따라 지방의원 역량강화를 위한 전문교육기관의 설립이 절실하다”며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에서도 TF를 구성해 연수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 의장은 이어 “지방의정연수기관을 별도로 설립하기에는 상당한 시간과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므로 지방자치인재개발원에 센터를 임시로 설립하고 교육을 추진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이 차관은 “정부에서도 지방의원 연수기관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있다”고 밝히고,“지방의정연수원을 별도로 설립하는 방안과 지방자치인재개발원 내 지방의원 연수관련 조직을 설치해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 차관은 “지방의원 연수기관 설립에 시도의회의 요구사항이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송 의장은 지난해부터 지방의회와 정부, 중앙정치권에 지방의원 전문교육기관의 필요성을 알리며 지방자치인재개발원내 지방의정연수센터 설립을 촉구해왔다.

이에따라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지난해 10월 지방의정연수센터 설립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해 행정안전부와 국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에 보냈다.  

이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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