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항 인입철도 조기 건설해야” 전북도, 중앙부처 방문해 현안 사업 건의
“새만금항 인입철도 조기 건설해야” 전북도, 중앙부처 방문해 현안 사업 건의
  • 설정욱 기자
  • 승인 2021.04.21 17: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북도는 21일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중앙부처 공략에 나섰다.

이날 도는 기획재정부, 농림축산식품부, 교육부, 산림청, 문화재청 등을 잇따라 방문해 국가 예산 확보를 통한 신속한 사업 추진을 당부했다.

도는 먼저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새만금항에서 대야역까지 연결하는 새만금항 인입철도의 조기 건설을 건의했다.

인입철도는 새만금 지역의 기업 유치 촉진, 관광산업 활성화는 물론, 새만금신항만, 새만금공항과 함께 복합물류 수송체계(트라이포트) 구축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다.

지난 2019년 12월에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 선정된 이후 용역이 올해 3월에 완료될 계획이었으나, 용역수행기관인 한국조세연구원이 변경된 새만금 MP 등의 내용을 검토하기 위해 최근 이를 연기했다.

이에 따라 도는 현재 진행 중인 용역의 신속한 마무리와 함께 예타 통과를 요청했다.

이어 농림축산식품부를 방문해선 건의한 국가식품클러스터 푸드파크 조성사업 조기 추진을 당부했다.

푸드파크는 단순한 산업단지가 아닌, 전 국민이 먹고 즐길 수 있는 식품 제조·전시·체험·교육·쇼핑·관광 등 복합적인 시설구축을 통해 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한 사업이다.

도는 타당성 용역 조기발주와 함께 사업의 지속 추진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비 17억원 반영을 피력했다.

이와 함께 도는 교육부를 방문해 이번달 예정된 교육부의 2022년 보건의료분야 정원배정심사위원회에서 서해대학의 보건의료계열 정원을 도내 대학에 우선 배정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

청년 유출이 심각한 상황에서 폐교된 서해대학의 정원마저 다른 지역으로 청년인구가 빠져 나가서는 안 된다는 논리다.

최근 전주비전대, 기전대, 군장대, 원광보건대가 서해대학의 보건·의료계열 정원을 도내 대학으로 조정해 달라고 신청한 상태다.

마지막으로 도는 산림청을 상대로는 무궁화 관련 연구·재배기술·전시·보급·산업화 등의 기능을 집적화해 시너지를 높일 수 있도록 완주지역에 국립 나라꽃 무궁화연구소가 건립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줄 것을 요청했다.

전북은 국내 무궁화 재배 농가가 전국에서 가장 많고 재배면적과 수량도 전국 최고 수준으로 연구소 건립의 최적지로 꼽힌다.

도 관계자는 “오는 27일 송하진 지사가 직접 중앙부처를 방문해 쟁점 사업에 대해 부처예산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요청하는 등 다음달까지 국가 예산 확보에 매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