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소방서는 관내 목조문화재 30개소와 전통사찰 15개소를 대상으로 합동 소방특별조사를 펼쳤다.
21일 남원소방서는 지난 3월 정읍 내장사 대웅전 화재를 발단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는 남원시, 문화재돌봄사업단, 전기, 가스 등 유관기관과 관련 단체가 참여해 분야별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특별조사 결과 불량사항이 확인된 곳은 총 9개소로 ▲가스시설의 고무호스배관 사용 ▲가스저장용기와 화기와의 이격거리 불충분 ▲전기시설 접속상태 및 스위치 파손 등이다.
특히 관내 문화재를 관람하는 이용객들의 화재주의를 당부하기 위해 목조문화재 주위에‘화기엄금’안내표지를 설치하고 관계인을 상대로 화재안전 컨설팅을 갖는 등 목조문화재 및 전통사찰 화재예방에 주력한 안전점검을 가졌다.
박덕규 남원소방소장은 “목조문화재와 전통사찰 화재는 초기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며“철저한 화재예방 만이 소중한 문화재를 지킬 수 있다”고 말했다.
남원=양준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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