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진로전담교사 배치율 67.5% 전국 최저
전북 진로전담교사 배치율 67.5% 전국 최저
  • 이휘빈 기자
  • 승인 2021.04.20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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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진로전담교사 배치율이 67.5%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진로전담교사 배치율 및 제도 등도 지역별로 기준이 없어 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지난 18일 박창언 부산대학교 교수가 교육부 의뢰를 받아 연구한 ‘진로전담교사 제도운영 성과평가 및 개선 방안 연구’에 따르면 지난해 4월 기준 전국 초·중·고 진로전담교사는 총 1만1천117명이며, 전국 배치율 평균은 95.5%다.

지역별로 경북·경남은 모든 학교에 진로전담교사가 배치되었으며, 서울 69.9%, 경기 97%등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전북은 67.5%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학교급별 배치율로는 초등학교가 99.9%, 중학교는 88.4%였으며, 고등학교의 경우 일반고는 93.7%, 직업계고는 94.2%로 나타났다.

또한 서울·부산·대구·울산·전남·등 교육청은 진료교사 배치 및 운영지침을 세우지 않고, 지난 2018년 폐지된 교육부 지침을 준용하고 있다.

인천과 광주, 대전 등 9개 교육청은 진로전담교사 배치 및 운영지침을 자체적으로 마련해 운영 중이지만 서울과 부산, 대구, 울산, 전남, 경북 등 6개 교육청은 진로교사 배치 및 운영지침을 세우지 않았다. 이들 6개 교육청은 교육자치 차원에서 지난 2018년 이미 폐지된 교육부 지침을 준용하는 상황이다.

진로전담교사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중등 1급 정교사 자격증을 소지한 일반 교사여야 하지만, 재직기간은 7년, 10년 등으로 나뉘었다. 또한 진료교육 콘텐츠 개발도 서울·울산·경기 교육청에서만 이뤄졌다.

연구진은 오는 2022년 국가교육과정이 전면개정되며 2025년 고교학점제가 시행되는 만큼 학생들의 진로·진학 상담 수요가 늘어날 것이 예측돼 진로전담교사의 역할도 변화에 대응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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