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공평한 백신 공급에 한국도 노력, 코로나 협력 강화할 것”
문 대통령 “공평한 백신 공급에 한국도 노력, 코로나 협력 강화할 것”
  • 청와대=이태영 기자
  • 승인 2021.04.20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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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오포럼 연차총회 개막식 영상축사하는 문재인 대통령
보아오포럼 연차총회 개막식 영상축사하는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개발도상국에 대한 백신 기부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 중국 정부의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며 “한국도 공평한 백신 공급, 원활한 인력 이동, 과감한 재정투자 등 코로나 극복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중국 하이난성에서 열린 ‘보아오포럼 연차총회 개막식’에 영상 축사를 보내 이같이 밝혔다.

지난 2001년 아시아 국가 간 협력 제고를 목적으로 출범한 보아오포럼은 현재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이사장을 맡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축사에서 “아시아에서부터 코로나에 공동대응해야 한다”면서 “어떤 나라도 혼자만의 힘으로 코로나와의 전쟁에서 승리할 수 없다”고 말했다.

특히 “세계는 아시아의 포용 정신에 주목해왔다. 한국도 배려와 나눔의 정신을 바탕으로 성장했다”며 “작년에 출범한 동북아시아 방역·보건 협력체를 통해 역내 협력을 내실화하고 아시아가 코로나 극복의 모범을 만들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포용성이 강화된 다자주의 협력을 제안했다.

문 대통령은 “자국우선주의, 보호무역주의는 세계경제 회복을 가로막는 장벽이 될 것”이라며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을 통해 자유무역이 발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특히 “인류는 결국 코로나를 이겨낼 것”이라며 “한국은 책임있는 중견국으로 아시아 공동번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와대=이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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