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아이스팩 재사용 확산으로 환경오염 예방
전북도, 아이스팩 재사용 확산으로 환경오염 예방
  • 김혜지 기자
  • 승인 2021.04.20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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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가 일상 속 환경오염 개선을 위해 시·군, 유관기관과 아이스팩 재사용 확대 캠페인을 실시한다.

도는 20일 한국환경공단 전북환경본부(본부장 정재웅), 전라북도 새마을회, 시·군 및 새마을회 시·군지회(군산시, 순창군, 부안군) 등 9개 기관 ‘2021년 아이스팩 재사용 확산 캠페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을 맺은 기관은 폐기되는 아이스팩을 수거해 세척한 후 지역 내 전통시장, 농·축·수산업, 소상공인에게 무상을 아이스팩을 공급한다.

도에 따르면 최근 신선식품 배송 증가로 아이스팩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다. 2019년 전국적으로 아이스팩 사용량은 2억1천만개로 추정되며, 2016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흡수성 수지 아이스팩 80%는 종량제봉투에 버려져 소각·매립되고 있고, 15%는 하수구로 그대로 배출되고 있다. 이로 인해 미세 플라스틱에 의한 환경오염이 발생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국환경공단 전북환경본부는 시범사업 지역으로 선정된 군산시, 순창군, 부안군을 중심으로 아이스팩 수거함 설치, 세척·소독용품을 지원한다. 시·군이 아이스팩을 수거·보관하면 새마을회는 아이스팩을 세척·소독 작업을 한다. 세척된 아이스팩은 각 시·군 전통시장, 소상공인 등에 전달된다.

아이스팩 교환 캠페인도 함께 추진된다.

주민들이 아이스팩 5개를 모아 읍·면·동 주민센터로 가져오면 종량제봉투(10ℓ)로 교환해 준다.

이번에 수거하는 아이스팩은 고흡수성 수지의 젤형태 아이스팩이다. 겉면을 씻어 건조한 상태로 담아 오면 된다.

물로 된 아이스팩은 봉지를 뜯어 물은 버리고 봉지는 비닐로 재활용 분리 배출하면 된다.

허전 도 환경녹지국장은 “아이스팩은 대부분 일반쓰레기로 폐기돼 자원낭비와 환경문제의 원인이 되고 있다”며 “아이스팩 재사용으로 자원 절약과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바란다”고 말했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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