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바인홀 공연장…지역주민을 위한 무료 공연으로 소통 시작
전주 바인홀 공연장…지역주민을 위한 무료 공연으로 소통 시작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1.04.20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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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월 전주시 삼천동에 문을 연 바인홀(대표 김주환)이 개관기념 첫 번째 콘서트를 24일 오후 7시에 갖는다.

 전설적인 재즈 피아니스트이자 보컬리스트 냇 킹 콜의 음악을 기리며 그의 초기 트리오 사운드에 집중해 재해석한 보컬리스트 김주환의 프로젝트 팀이 선보이는 공연이다.

 김주환 대표는 바인홀의 개관과 함께 그동안 중단 됐던 ‘쟈니컴퍼니 뮤직프로젝트’를 다시 살려보겠다는 의지다. 김 대표는 역사가 살아 숨쉬는 맛과 멋의 고장 전주에서 훌륭한 재즈 뮤지션들의 음악을 집중하며 즐길 수 있는 판을 만들어 지역문화예술계의 새로운 공기를 불어넣겠다는 포부로 오래전부터 움직여왔다.

 이번에 냇 킹 콜의 사운드를 재현하는 멤버는 보컬 김주환, 기타 준스미스(정준영), 베이스 박진교, 피아노 강재훈씨다.

 김주환씨는 2011년 싱글 1집을 시작으로 지난해 정규 9집까지 발매한 실력파 재즈보컬리스트다. 준스미스는 동아방송예술대학 실용음악과를 졸업했으며 골든 스윙 밴드, Joon Smith Trio 의 리더로 활동 중이다.

 박진교씨는 현재 재즈신에서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베이시스트로 재즈계의 전설 Ron Carter를 사사했다. 강재훈씨는 Juilliard School of Music Jazz Studies Major 석사 취득 후, 강재훈 트리오, 웅산 밴드, 서수진 컬러리스 트리오, 전송이 트리오, 김성화 그룹 등 연주 활동을 펼쳤다.

 이보다 앞서 지난 16일부터는 지역 주민을 위한 공연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음악회의 콘텐츠를 담당한 동의대학교 산업문화대학원 뉴미디어음악학과 탁경주 주임교수는 “바인홀과 지역사회 주민이 함께하는 문화 나눔 공연을 기획했다”며 “이번 공연 시리즈는 학과의 교수 및 대학원생들의 나눔 의지와도 부합하는 행사다”고 소개했다.

 공연은 모두 4차례의 기획공연으로 선보여진다.

 지난 16일 오후 7시 ‘창문 밖의 이야기들’을 주제로 베이스연주자 김윤성의 재즈 음악회를 성황리 진행했으며, 30일 오후 7시 피아니스트 안예솔과 드러머 홍지형의 ‘Somewhere over the jazz’, 다음달 21일 오후7시 기타리스트 황진의 ‘A Tribute to Wes Montgomery’, 6월 4일 금요일 오후 7시 가수 박찬양, 안현성, 강태욱, 윤성종 그리고 기타리스트 박준태가 만들어내는 익숙한 팝 음악 프로젝트 공연이 이어진다. 별도의 입장료 없이 전석 초대로 진행된다.

 김주환 대표는 “동의대학교 산업문화대학원과 상호협력을 통해 좋은 문화콘텐츠 기획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며 “바인홀은 소외된 지방의 문화를 발전시키기 위해 더욱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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