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행 프놈펜 자산운용사 현지 최종 승인
전북은행 프놈펜 자산운용사 현지 최종 승인
  • 김완수 기자
  • 승인 2021.04.19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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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준비절차 박차

전북은행이 비은행 영업확대를 위해 추진해 왔던 캄보디아 프놈펜 자산운용사 설립이 현지 당국의 최종 승인을 받았다.

전북은행은 19일 최근 캄보디아 현지 당국으로부터 설립을 위한 최종 승인을 받아 본격적인 업무를 위한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전북은행 프놈펜 자산운용사는 사장과 직원 10~20여명 안팎으로 구성되며, 사장은 공식적인 출범과 함께 조만간 공개 채용할 예정이다.

현지에서는 현재 사무실 임대를 마무리하고, 승인 조건으로 제시된 “업무에 필요한 제반사항 등은 현지 당국이 지정한 제품으로 시설을 갖춰야 한다.”라는 규정에 따라 본격적인 업무시설 설치를 위해 현지 당국자와 의견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번에 설립된 프놈펜 자산운용사는 전북은행이 60%, JB자산운용이 40%의 비율로 참여했으며, 출자금액은 전북은행이 180만불, JB자산운용이 120만불 등 총 300만불 규모로 전북은행 자회사(법인)형태로 출범했다.

이번 해외 운용사 설립으로 전북은행은 자회사인 프놈펜상업은행이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은 만큼 이를 기반으로 물적 및 인적 자원을 잘 활용할 경우 설립초기 닥쳐올 수 있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연착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설립초기에는 업계 동향이나 정보 물색 등 초반 작업에 많은 시간이 필요하나 현지에서 자리를 잡고 있는 프놈펜상업은행의 도움으로 빠른 안착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사업이 JB자산운용과 공동으로 출자해 설립된 만큼 향후 JB금융그룹의 글로벌 사업추진의 모델 중 하나로 자리 잡으면서 베트남, 미얀마, 캄보디아로 이어지는 동남아 금융밸트 구축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이번 설립을 통해 해외 수익기반 확대와 더불어 은행의 대체 수익원 발굴을 통한 비 이자 수익을 강화하여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가 기대된다.”면서 “코로나19라는 악재 속에 사업추진이 다소 지연되어 왔으나, 현지 당국과의 지속적인 대화와 설득과정을 통해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빠른 기간 안에 최종 승인서를 받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김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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