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군민의 장’ 강병문(문화장)·윤증호(공익장)씨 선출
‘순창군 군민의 장’ 강병문(문화장)·윤증호(공익장)씨 선출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21.04.19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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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문(문화장, 좌)·윤증호(공익장, 우)

 순창군이 최근 영상회의실에서 ‘순창군 군민의 장’심사위원회를 통해 강병문(81. 문화장)씨와 윤증호(86. 공익장)씨 등 2명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강병문 수상 대상자는 1968년부터 1977년까지 29년 동안 순창북중학교 교사로 재임하며 교감과 교장을 역임했다. 재임 기간 제자들로부터 참된 스승이라는 평을 받았다. 아울러 퇴임 때 1천만원을 신탁해 ‘매곡 강병문장학회’를 설립하는 계기로 마련했다.

 퇴임 후에는 순창향교, 옥천사마영사회, 옥천향토문화연구소에서 순창의 역사 발굴 및 보존에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사마재 복원을 위한 기금 모금활동에도 이바지한 바 있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순창향교 전교를 역임하면서 향교 번영에 크게 기여한 공도 높이 평가받았다.

 윤증호 수상 대상자는 불우이웃돕기 성금과 고추장민속마을 표지석 건립금 기부, 옥천인재숙 장학금 기탁 등 지역사회에 꾸준한 선행을 실천한 공을 높이 인정받았다.

 특히 코로나19로 가계 형편이 넉넉지 않음에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2020년 1천만원에 이어 올해 500만원 등 해마다 지역사회를 위한 기부를 아끼지 않은 아름다운 선행은 지역사회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또 그와 배우자 오순이 씨가 운영하는 오순이 대덕식품은 순창고추장 60년 전통을 이어오고 있으며 전통장 분야에서 인정받은 업체다. 순창 전통고추장민속마을이 전통 장류산업의 명성을 얻는 데 일조하기도 했다.

 한편, 이들에 대한 시상식은 제59회 순창 군민의 날 기념식에서 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기념식이 무기한 연기됨에 따라 5월 순창군 월례조회 때 수여할 계획이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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