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장으로서 변화와 혁신을 통해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순창새마을금고가 새롭게 출발하는 새 역사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19일 취임한 순창새마을금고 양영수 신임 이사장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새마을금고가 출범한 이래 지난해 발생한 금융사고에 힘든 시간을 보내시는 회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위로와 깊은 감사의 마음을 드린다”며 이 같은 소감을 밝혔다.
양 이사장은 최근 마감된 후보 등록에서 단독으로 출마해 지난 17일 순창새마을금고 제69차 임시총회에서 추대됐다. 모두 400여 명이 참석한 임시총회를 통해 회원들의 무투표 당선 동의를 얻었다.
특히 취임사에서 그는 순창새마을금고를 위해 회원과 고객, 임·직원의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자유로운 소통 또는 금고의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동행경영’실천을 다짐했다. 아울러 이른 시일 내에 경영정상화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도 내비쳤다.
또 코로나19와 저금리 시대를 맞아 오직 회원의 권익보호 및 새로운 영업모델을 통해 고객기반 확대, 자산 건전성 관리 등에 중점을 두고 지역 상공인이나 서민을 위한 실질적인 금융지원 방안을 모색할 것도 약속했다.
끝으로 양 이사장은 “직원들의 여신업무 역량강화를 통해 경영성과 증진을 이뤄내겠다”면서 “외부감사 기능을 대폭 강화해 금융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사고 없는 건전대출 증가로 경영수익을 반드시 올리겠다”고 다짐하고 나섰다.
한편 제4대 순창군의회 의장과 제5대 군의원을 역임한 그는 그동안 순창JC 회장, 순창4-H 본부 회장, 한국농업경영인 전북연합회장, 자활후견센터 운영위원장, 순창읍민회장 등을 거쳤다. 현재도 순창체육회 초대회장을 맡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순창=우기홍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