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총리 퇴임 후 대선행보 제3의 후보론 급부상
정세균 총리 퇴임 후 대선행보 제3의 후보론 급부상
  • 전형남 기자
  • 승인 2021.04.18 19:25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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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정세균 양강구도 전망 속에 전북 여론 주목

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 16일 1년 3개월간 총리 재임을 마치고 차기 대선 행보에 돌입했다.

정치권은 벌써부터 정 전 총리의 본격적인 대선 행보로 현 민주당의 대선구도가 흔들릴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정 총리의 고향인 전북은 폭풍전야의 적막감속에 이낙연·이재명 양강구도가 깨진 상황에서 정 총리에 대한 기대감이 한껏 고조되고 있다.

민주당 소속 전북 의원은 18일 “솔직히 이재명 후보의 독주로 민주당의 대선후보 선출은 국민의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다.”라며 “정 전 총리의 본격적인 대선 행보는 대선 후보 선출에 역동성을 불어 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여권 일각에서 말하는 ‘제3후보론’이 정 전 총리의 대선 출마로 급부상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여권의 제3후보론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권 주자로 부상하면서 현실적 문제로 다가오고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민주당 관계자는 제3후보론에 대해 “정 전 총리를 비롯해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이광재·김두관 의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등이 자천타천 거론되지만 이중 가장 장 유력한 건 정 총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호남을 기반을 둔 이낙연 전 대표의 대선 지지율이 하락하면서 이재명 후보의 대항마로 정 전 총리가 거론되고 있다.

실제 이낙연 전 대표를 지지했던 전북 정치권내 많은 인사의 행보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이 전 대표를 지지했던 전북 정치권내 모 인사는 “차기 대선 승리가 최우선 과제”라며 “좀 더 생각해보고 누굴 지지할 것인지를 생각해 보겠다.”라고 말했다.

정치권은 다만 최근 대선 구도를 언급하고 전북은 여권 내 대선 후보 지지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이재명 후보와 정세균 전 총리가 치열한 접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정 전 총리의 화려한 경력도 총리 퇴임과 함께 지지율 상승의 이유로 작용할 것으로 관측된다.

정 전 총리는 대통령을 빼고는 입법부, 행정부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 당 대표를 세 차례나 지냈고 장관, 국회의장, 국무총리까지 역임했다.

경력과 능력, 리더십에 온화한 인품까지 갖춰 당내에서도 따르는 이가 많다고 알려져 있다. 민주당 내에서는 세력을 따지고 보면 ‘SK(정세균)계’가 가장 많을 것“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온다.

전북 진안 출신으로 호남 표심을 가져올 수 있는 후보인데다가 계파색이 옅어 두루 친분이 깊다는 것도 장점이다. 문재인 정부 총리를 지내 ‘범친문’(親文·친문재인)으로 분류돼 친문들의 지지도 기대할 수 있다.

한편 정 전 총리는 사임 후 당분간 휴식을 취하면서 향후 정국 구상 등에 전념할 계획이다. 대선을 준비할 여의도 사무실도 이미 준비를 마친 상태다.

서울=전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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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ㄹㅇㄹ 2021-04-18 21:29:13
전죽은 sk정세균
rlackdwns 2021-04-18 21:24:37
깜도 안되는것이 멀 믿고
구독자 2021-04-18 19:56:04
<이낙연·이낙연 양강구도가 깨진 상황에서 정 총리에 대한 기대감이 한껏 고조되고 있다.>
데스크 일 안하냐?? 기사 검수 안해??